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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천] <작은 아씨들>, 결말까지 완벽한 용두용미 드라마의 완결!

에디터 도리 2022. 10. 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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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드라마가 끝이 났다. 매화 반전에 반전이 더해지며 방영 내내 화제의 중심이었는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드라마의 결말이 드디어 공개가 됐다. 인주, 인경, 인혜의 행복을 누구보다 바랬으며, 알 수 없는 미궁의 사건들 속에 숨어 있는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지막화를 감상했다.

 

결말은 한 마디로 용두용미. 어떠한 아쉬움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끝이 났다. 권선징악에 세 아씨들이 행복한 결말. 아마 시청자들이 가장 바라는 해피엔딩이 아니었을까 싶다. 


살아 돌아온 진화영?

11화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진화영이 법정에 등장했다. 마지막 장면에 임팩트 있게 등장해서 혹시나 꿈인가 했는데. 정말 인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법정에 등장한 것이다. 증인석에 앉은 진화영은 원상아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쌓는 것을 도왔다고 말한다. 물론 그녀의 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원상아는 그녀를 하나의 인형처럼 이용했기 때문에 진화영은 원상아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서 그 돈을 횡령하고 원상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울 계획이었다고 밝힌다. 


따라서 인주에게는 죄가 없으며, 횡령 역시 인주가 아닌, 원상아의 짓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므로, 인주는 누명을 풀게 된다. 이로 인해, 700억에 대한 범죄는 무죄, 20억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행 2년을 받는다. 

오인주와 진화영의 관계

오인주와 진화영의 관계는 도대체 무엇일까? 20억을 왜 오인주 계좌에 입금했냐는 질문에 진화영은 인주가 행복했으면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700억을 오인주 계좌에 넣은 이유도 넣을 사람이 오인주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인주를 이용하려는 계획이었을까. 그런 건 아니었다. 함께 싱가포르를 떠났을 때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원하는 것도 많았던 인주를 보며 화영은 부러움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인주를 보며 그냥 하루라도 좋은 돗에서 살고 싶어 하는 인주를 위해, 오로지 행복을 위해 돈을 남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인주가 죽음을 파고들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이후 화영은 난초 신문을 보고 인주가 자신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인주까지 위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화영은 인주가 위험하지 않게 따라다닌다. 심지어, 인주가 꿈이라고 생각했던 장면도 실제로 화영이 인주를 구하기 위해 도우러 왔던 것. 

오해를 풀게 되고 화영은 말한다. 더 이상은 자신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화영은 기자회견을 한다. 그녀의 계획은 700억을 훔치고 협박을 받으면 자살을 하는 것이었다고. 그래서 자신과 비슷한 여자를 만들고 모든 것을 계획한다. 그런데 사건 당일 원상아가 진화영 같이 생긴 다른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난초 물로 죽인 뒤 자신의 손으로 목을 메달고 자기식대로 범죄 현장을 꾸민 것이 모두 밝혀진 것이다. 또 '미래에서 온 경리'라는 어플을 통해 원상아 일가의 비자금 장부까지 공개한다. 

 

원상아의 만행

자신의 모든 범죄 사실이 밝혀지고 나락으로 가게 된 원상아.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배신자를 처단하는 것이다. 원기선 장군의 충신이었던 장사평을 찾아간 원상아는 역시 난초 물로 그를 죽인다. 그리고 자신이 죽였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보란 듯이 전시하라고 말한다. 이후 선생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 갔던 종호와 인경은 납치를 당하지만, 그 둘을 구하러 온 도일로 인해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 원상아는 진화영을 납치한다. 화영을 협박하고 함께 죽기 위해 염산을 뿌리려고 하는 원상아. 하지만 인주가 그녀를 구하러 온다. 도일과 함께 네덜란드로 향해 인혜를 만나러 갈 계획이었으나 화영이 납치된 것을 알게 된 인주는 죽음을 무릅쓰고 그녀를 구하러 온다. 수류탄을 가지고. 

 

원상아는 염산을 뿌리고 화영이 염산을 그대로 맞지만, 이때 인주가 그녀를 구한다. 그리고 몸싸움 끝에 자신이 뿌린 염산 물에 원상아는 죽음을 맞이 한다. 그녀가 죽기 전에 밝혀진 사실 하나. 사실 원상아의 엄마를 죽인 것도 원상아 자신이었다. 물론,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엄마를 밀어서 죽게 만든 그녀. 그런데 엄마는 자신의 딸을 위해 갇힌 방에서 목을 매고 죽음을 위장한 것이다. 나중에 이를 발견한 원상아는 엄마에게 구두를 신기고 예쁨 옷을 입힌다.

 

도일과 인주

11화에서 인주를 위해 모든 사실을 밝히고 체포가 되었던 최도일. 불기소 처분이 된 그는 인혜를 찾으러 가자고 인주에게 제한하지만 화영의 납치로 모든 것은 무산된다. 원상아가 죽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도일은 그리스로 떠난다. 인주와 같이 가길 원했으나 인주는 700억 도 없는데 그리스에 가서 뭐하냐며 거절. 당분간은 전화도 메일도 없이 살아보겠다고 하며 그는 떠난다.

둘의 러브라인을 미친 듯이 바랬으나, 결국 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이별을 하게 된 인주와 도일. 드라마 속에서 도일이 인주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고 실장의 물음에 대한 대답에서 느껴졌다)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열린 결말이므로 언젠가 둘이 다시 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피엔딩

원상아가 죽고 모든 사건은 해결이 된다. 전부터 샷시가 잘 되는 아파트에 살고 싶어 했던 인주는 고모할머니로부터 아파트를 받는다. 그 아파트에서 야경을 보며 다시 시작하고 다른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인주는 기쁨의, 안도의 눈물을 흘린다. 인경은 함께 좋은 뉴스를 만들자며 스카우트 제안을 받지만 이를 거절한다. 그리고 결국 종호와 미국을 가기로 하고 둘은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인혜. 최도일은 그리스로 떠나서 인혜와 효린을 만난다. 인혜의 계좌에 넣어 두었던 700억을 인혜의 생일날 인출하고 세 사람은 100억씩 나눠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인혜는 인경이에게 100억, 인주에게 300억을 주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작가의 바람대로 마지막까지 드라마에는 여자들이 가득했다. 특히 김고은, 엄지원, 추자현의 연기는 숨죽이고 볼 정도로 완벽했고 드라마 속 작은 아씨들이 모두 행복해진 것에 대해 아주 만족한다. 앞으로도 여자들의 서사를 가득 담은 드라마가 많이 나오길 바라며. 오늘부터 인생 드라마 목록에 <작은 아씨들>을 추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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