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콘서트 후기

[뮤지컬 후기] <킹키부츠>, 회전문 돌게 만드는 인생 뮤지컬 (이석훈, 강홍석, 충무아트센터 1층 시야)

에디터 도리 2022. 9. 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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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던
뮤지컬이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킹키부츠>입니다!

극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내 취향일까 하는 생각에
차일피일 감상을 미루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홍롤라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아 이건 실물 영접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취켓팅으로 바로 예매!
제가 좋아하는 라인업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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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 서울>


기간 - 2022.07.20 ~ 2022.10.23

시간 - 화 ~ 금 19:30
토, 일, 공휴일 14:00, 19:00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충무아트센터 로비 기둥에는
찰리와 롤라 캐스팅이 붙어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찰리는 이석훈과 김성규,
롤라는 최재림과 강홍석 라인업을 원했는데요.

성규 찰리는 몸이 안 좋아서
조기하차를 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공연을 보기 전에
매표소에서 표를 받아야겠죠?

킹키부츠는 2층에 매표소가 있어요!
저는 쓰릴미랑 헷갈려서
지하 2층까지 내려갔다 왔답니다 ㅎ..

꼭 2층으로 올라가세요!!

현장판매도 진행하는 것 같았는데
오늘 공연은 다 다 매진이더라고요.

역시 인기 많은 라인업인가 싶었어요!

1층 좌석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날 12열 오블에서 감상했는데요.
생각보다 시야가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다른 곳은 오블이면 시야 방해가 조금 있는 편인데
여기는 그런 거 전혀 못 느꼈달까요?

공연 시간은 총 155분으로
구성돼 있답니다.

1막 75분
인터미션 20분
2막 60분

다른 뮤지컬과 공연 시간은
비슷한 편이에요!

포토존은 이렇게 있습니다!

줄이 길다 보니 미리 가서
사진 찍으시길 추천해요!

이 뮤지컬의 핵심인
부츠도 진열돼 있으니
사진도 필수~~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하면 좋은 점은
이렇게 창문에
공연 스티커가 붙어 있다는 것!

전에 레베카를 봤을 때도
이렇게 붙어 있어서 인증숏을 찍은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한 장 찍었습니다.
밤이라서 배경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놓칠 수 없죠!

그리고 한쪽에는 굿즈가 팔고 있었어요.
제가 극 시작쯤에 갔더니
사람이 많지 않더라고요!

다들 필수로 사야 한다고 말한
절대 반지는 품절ㅠㅠ

이외에 배지나 테이프, 컵 등은
다 구매가 가능했어요!

저는 이번에도
역시 프로그램북을 샀습니다.

제가 산 건 1차 프로그램북이고
제가 사고 나니
2차 프로그램북이 나왔더라고요ㅠ

담에 회전문 돌러 갈 때
2차도 구매해야겠어요!

뒷자리라면 오페라글라스는 필수!

사전 예약을 하고 수령을 하면 편하겠죠?
오페라글라스를 수령할 때는
신분증 보관이 필수이니 참고하세요!

현장 대여도 있는데.
선착순이니 필요하신 분은
일찍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번 라인업은 제가 너무 원했던
쿤찰리와 홍롤라!

환희 배우님이나 재현 배우님은
사전에 찾아보거나 하지 않고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제가 간 라인업이
가히 최고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요!

극 시작하기 전에 시야를
알려드리기 위해 한 장 급하게 찍었어요!

앞서 말했든 저는 12열 오블에서 봤는데
시야 방해가 심하거나
안 보이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다른 극장에 비해 너무 잘 보여서 놀랐다는!

이건 살짝 확대한 거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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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 무대 연출

컨베이어 벨트나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서 무대가 진행되다 보니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그리고 롤라가 등장하는 부분은
화려함 그 자체!
너무 컬러풀해서 눈이 막 돌아갔어요.

무대 요소들을 잘 보고 싶어서
여러 번 감상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스토리

저는 킹키부츠에 대한 사전 내용 하나도 없이 가서
이 이야기가 신발 이야기인 줄도 몰랐어요.

신발 이야기가 주가 되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우리 사회 속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어요.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받고 멸시받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주니 나중에는 눈물도 나더라고요.

그냥 노래를 즐기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울림도 있어서 함께 웃고 울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처음 시작 부분이나 인터미션 시작 부분에
극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맘에 들었답니다.

3. 음향

처음에는 음향이 살짝 작은가 싶었는데요.
뒤로 갈수록 적응이 돼서
그런지 약간 먹히는 느낌이 사라지더라고요.

나중에는 배우들의 대사와 노래가
귀에 때려 박는 느낌이 강해서
(성량이 좋은 것인지)
몰입이 아주 잘 됐습니다.
인생 뮤지컬이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이런 부분도 작용한 것 같아요.

4. 배우진

저는 이석훈 배우님의 뮤지컬을 본 적 없었는데
역시나 노래를 잘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뮤지컬 발성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셨어요.
찾아보니 다양한 뮤지컬에 참여하셨던데!
뭔가 앞으로 이석훈 배우님의
뮤지컬은 믿고 볼 것 같았습니다.
쿤찰리 최고!!

그리고 두말하면 입 아픈 홍찰리!
세상에서 이렇게 쫀득하고 맛깔나게
찰리를 연기하는 분이 계실까요?
유튜브에서만 봤던 그 느낌과 현장감은 또 달랐습니다.
중간중간에 대사들도 너무 잘 살리시고
제가 아는 그 배우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
한동안 영상 찾아보느라 혼났어요!
정말 매력적인 배우인 것 같습니다.

로렌 역에 환희 배우님!
아니 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되나요?
너무 귀여워서 배역에 찰떡~
깜찍해서 자꾸만 눈이 갔어요.

그리고 심재현 배우님.
처음에는 와 완전 마초 같다 이런 느낌이 강했는데
은근 깜찍이 캐릭터더라고요.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노래도 잘하셔서
사실 재현 배우님의 연기에 눈물이 났답니다.

마지막으로, 킹키부츠의 엔젤들!!
너무 멋있고 섹시하고 매력적이고
엔젤들이 없다면 이 뮤지컬은 완성되지 않았을 거예요.



저의 감상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분명한 건
킹키부츠가 제 인생 뮤지컬이 됐다는 것입니다!

끝나자마자 주변 사람들한테 소문내고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계속 유튜브로 넘버를 찾아봤어요.

아마 저는 다른 라인업으로
한 번 더 보지 않을까 싶어요.

재미와 감동까지 다 잡은 뮤지컬.
회전문 돌 수밖에 없는 뮤지컬.
그게 바로 킹키부츠입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다 같이
춤추는 Raise you up 노래도 너무 신나니
제발! 꼭! 킹키부츠를 보러 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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