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던
데스노트를 이제 봤어요.
원래는 충무아트센터에서 했는데
앙코르 공연을 하면서
예술의 전당으로 바뀌었더라고요.
빠르게 퇴근하고
예술의 전당으로 고고 했어요~
오페라 극장이라
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해요!
처음에 오면 길을 헷갈릴 수 있느니
꼭 기억해두세요~
도착하니 길게 서 있는 사람들.
역시나 포토존이더라고요.
류크가 좋아하는 사과도 있고.
데스노트 글씨도 크게 있어서
인증샷 남기기 좋더라고요.
예술의 전당은 포토존이 여기 하나인데
줄이 미친 듯이 길지는 않아요.
그래도 빠르게 촬영하고 싶다면
일찍 도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캐스팅 보드 앞에서 사진 찍기!
제가 이번에 본 라인업은
라이토 - 고은성
엘 - 김성철
렘 - 장은아
류크 - 서경수
미사 - 케이
다들 홍광호와 김준수 페어를 원하시는데
저는 동생이 김성철 광팬이라
애초에 김성철을 찾고 있었어요 ㅎㅎ
그래서 티켓을 찾다 보니
이렇게 보게 됐습니다!!
매표소에서 티켓도 받고 ~
저는 개인적으로 인터파크에서 티켓팅 하는 걸 좋아했는데
데스노트는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진행!
티켓팅 꿀팁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저는 뮤지컬 볼 때 대부분 취켓으로 잡는 편이에요.
물론 완전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게 자리를 구할 수 있어요.
인터파크는 새벽 2시 10분 즈음에
취켓표가 풀리니 아무리 피곤해도 참고
티켓을 줍줍 해야 해요 ㅎㅎ
데스노트는 총 160분!
1막 65분
인터미션 20분
2막 75분
으로 구성돼 있으니 참고하세요!
예술의 전당 좌석표이니
들어가기 전에 참고하세요!
찾아보니 데스노트 굿즈도 있더라고요.
굿즈샵 앞에 사람들이 길게 서 있어서
뭔지 싶었는데 공연 전
6시 반 오픈이라 대기 중이었어요.
저는 막 끌리는 굿즈는 없었지만,
프로그램북을 사려고 대기를 했어요.
데스노트 굿즈들!
뱃지가 제일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특히 엘 글자가 쓰인 뱃지는
초반부터 품절ㅠㅠ
너무 사고 싶은 굿즈였으면
속상했을 것 같아요ㅠㅠ
굿즈가 사고 싶은 분들은
꼭! 일찍 가서 대기하시길 바라요~
이건 굿즈 가격!
동일 품목 1+1 할인도 하고 있어서
저렴하게 살 수 있겠죠? 참고로
프로그램북은 15000원입니다!
굿즈를 살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어요.
공연시작 1시간 전 ~공연 시작 5분 전
인터미션 (1막 종료 후 2막 시작 5분 전까지)
공연 종류 후 약 10분간
무턱대고 굿즈를 사려고 했다가는
못 살 수 있으니
시간 맞춰서 꼭 구매하셔야 해요.
티켓도 받고 사진도 찍고
프로그램북도 사고 나니
출출하더라고요.
(퇴근하고 가다 보니)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오페라 극장 안에 있는 카페로 왔어요.
리나스가 좋은 건 커피는 물론
샌드위치나 샐러드도 판다는 점!!
퇴근하고 온 직장인들에게는
뮤지컬 보기 전에 배를 채울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
샌드위치와 샐러드
정말 맛나 보이죠?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그만큼 내용물이 풍부해서
아주 먹음직스러웠어요.
맘 같아서는 다 먹고 싶었다는 ㅎㅎ
신선한 과일 주스도 있으니
제조 커피가 싫다면
주스도 괜찮은 것 같아요.
보틀에 담겨 있어서
뮤지컬 볼 때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고요.
저는 동생이 사줘서 샌드위치를 구매했어요.
저희가 고른 건 클럽 샌드위치랑
매콤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반으로 잘라서
데워 주신답니다.
그래서 뜨끈하게 먹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대형 포스터 앞에서
사진도 찍고 자리로 들어갔어요!
제 좌석은 1층 C블록
20열 1번, 2번이었어요!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는데
시야를 보여 드리기 위해
빠르게 한 컷 찍었습니다.
사실 이 자리는 배우들의 이목구비가
막 뚜렷하게 보이는 곳은 아니에요.
(동생은 가까이서 김성철을 보고 싶다고 난리 쳤습니다)
하지만 나쁘지 않게 극 전체를 관람할 수 있죠!
오페라글라스가 있으면
정말 또렷하게 만족도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와 비슷한 자리를 가게 된다면
꼭 챙겨 가세요~
<후기>
1. 무대 연출
<데스노트>를 이야기할 때 무대 연출이나
조명이 빠질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번 연도에 무대 연출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더 화려해지고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극이 예술 그 자체.
미디어 아트가 극에 따라 확확 바뀌고
선이나 조명을 이용해서 인물을 나누는데.
특히 테니스 신!!
LED 화면이 막 움직이는데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에 가장 최고였어요.
2. 음향
음향도 너무 좋았어요.
전에 아이다는 약간 먹히는 느낌이 들었는데
데스노트는 빵빵하게 소리가 감싸주는 느낌이더라고요.
배우들의 목소리도 크고 웅장하게 울려서
더 쏙쏙 들어오고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3. 배우진
사실 저는 홍광호와 김준수 페어가 역대급이라고 해서
이번 캐스팅은 별로 기대를 안 하고 갔거든요.
고은성 배우의 뮤지컬은 처음 본 거고
김성철 배우도 <팬레터> 이후로 본 적이 없어서
더 기대를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대박..!!
솔직히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고은성 배우님은 첫 넘버부터
완전 압도하는데 박수가 절로 나왔어요.
극장을 꽉 채우는 발성과 울림이
아주 나이스하고 깔끔하더라고요.
그리고 김성철 배우님은 <팬레터>나
드라마 속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이런 역할이 잘 어울릴지 몰랐는데 완전 찰떡!
귀엽기도 해서 자꾸 웃음이 났답니다 ㅎㅎ
글고 가장 놀랐던 건 케이님 아녔을지.
브아걸 노래 부르면서 파압~ 하던 모습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목소리가 가늘지 않고
힘도 있더라고요.
특히 콘서트 장면에서는
그냥 아이돌 그 잡채였다는 ㅋㅋ
역시 짬바
다만 발음이 살짝 아쉬웠어요ㅠ
가사가 잘 들리지 않았다는...
그리고 류크 역을 맡은 서경수 배우님.
너무 귀엽고 웃기고 ㅋㅋㅋ
근데 마지막에는 반전도 줘서
가장 애착이 가는 역이 아니었나 싶어요.
실력은 말해 뭐해...
일단 믿고 보니까 뭐 더 설명이 필요할까요 ㅋㅋ
그리고 장은아 배우님.
1막 끝나고 동생이랑 얘기한 유일한 배우가
장은아 배우님이었어요.
배우님이 나오면 음향이 달라진 거 같다고.
혼자 다른 마이크 쓰시는 건지 너무 또렷하고
맑고 크게 들려서 역시 실력파는 다르구나 했어요.
미사를 위해주는 게 엄마 같기도 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눈물도 찔끔 났답니다.
.
.
.
.
.
너무 보고 싶었던 뮤지컬을 봐서
넘 좋았던 하루였어요!
맘 같아서는 한 번 더 보고 싶지만
티켓이 ㅎㅎㅎ
구할 수가 없네요.
아래 사진은 뮤지컬의 여운을
간직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데스노트 담에도 또 보러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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