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의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유니콘>이 공개되었습니다.
총 12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8시에
2화씩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드라마에 대한 소개와
어제 공개된 1, 2화
감상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감상하실 분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01. 시선을 끄는 병맛 예고편
공식 예고편만 봐도 병맛 느낌이 느껴지지 않나요? 저는 처음에 이 쿠키 영상을 보고 드라마를 봐야겠다고 결심했는데요. 회사 홈페이지에 나올 것 같은 영상이 나오는데 어딘가 은은하게 돌아 있어서 더욱 눈길이 갑니다. 그리고 기업 ‘맥콤’을 홍보하는 내용을 보면 요즘 스타트업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요. 카페테리아가 있고 수평적인 문화 등을 강조하는 모습은 회사 문화를 강조하는 스타트업들 그 자체입니다.
작품의 제목 <유니콘>은 흔히 알고 있는 머리에 뿔이 달린 환상 속 동물이 아닌,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합니다. 스타트업이 상장 전에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성장하는 것이 마치 상상 속에나 있는 일이며 유니콘처럼 희귀하다는 점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02. 화려한 연출진과 작가진
<유니콘>은 연출부터 작가까지 라인업이 대단합니다.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에서 특유의 위트와 찰진 대사로 큰 사랑을 받은 천만 감독 이병헌 감독과 <멜로가 체질'>에서 이병헌 감독과 함께 김혜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각본의 경우,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SNL> 때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유병재가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풋풋한 로맨스를 보여준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인지혜 작가도 함께 집필을 해 코미디와 로맨스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어요.
03. 신하균의 코미디 연기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는 인기는 물론, 화제성도 높은 편인데요. 김수현 주연의 <어느 날>, 수지 주연의 <안나>를 보면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높은 작품성과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유니콘>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 같아, 지금까지 선보인 드라마들과는 결이 확실하게 다릅니다.
그리고 주연이 신하균이라니. '연기의 신'이라고 불리는 신하균이 이전 드라마들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달리 신선한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데요. 맥콤’의 CEO 스티브 역으로 나와 수평적인 것 같지만 꼰대 같은, 진보적인 것 같지만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은은하게 돌아 있는 신하균과 크루들이 환상의 케미를 이루며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해집니다.
04. 맥콤에 근무하는 미친 크루
<유니콘>에는 신하균 배우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등장합니다. 우선 원진아 배우는 평균 이하의 스펙으로 대박을 꿈꾸며 입사한 맥콤의 미래혁신창의력팀 애슐리 역으로 나오는데요.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 월급만 기다리는 역할이지만, 그래도 스티브가 벌려 놓은 일들의 뒤처리를 하고 팩폭을 날립니다.
그리고 이유진 배우는 이 드라마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유진 배우가 맥콤에 입사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스티브의 클럽하우스 공채라는 파격적인 인사로 맥콤에 입사하게 됩니다. 스티브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도 뭔가 숨기는 듯한 의문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제이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김영아 배우는 모니카로, 이번에는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말로는 탈권위를 외치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도 대기업 부심이 있는 자기모순적인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곽성범 역할로 나오는 이중옥 배우는 개발팀 직원으로 나오는데요. 전형적인 개발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 웃음을 줍니다. 그리고 배유람 배우가 맡은 제시. 이 역할도 웃음을 선사하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스티브의 비서로 힙에 살고 힙에 사는 인물입니다. 이외에도 배윤경 배우는 캐롤로, 김욱 배우는 필립으로 등장해 유니콘의 크루로 활약하죠.
05. 1, 2화 후기 / 감상평
신하균의 연기력은 끝내줍니다. <괴물> 때랑 다르게 웃기고 약간의 꼰대미도 있는데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라요. 그리고 눈도 은은하게 돌아 있어서, 스티브라는 캐릭터와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연기를 잘하니 이런 역할도 잘 소화해내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토리는 조금 아쉬웠어요. 아직 초반이라 이야기를 전개하는 형식이라서 그런지 막 이렇다 할 내용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 터무니없는 사업을 시작하고 또 피보팅을 시작하는 오합지졸 스타트업의 이야기 같았어요. 스타트업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나 IT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정말 지루하실 것 같았어요.
또 유병재가 극본 작업에 참여하다 보니 유병재스러운 개그가 곳곳에 녹아 있어요. 그런데 너무 대놓고 웃기겠다! 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안 웃기더라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무표정으로 봤습니다. 개그 코드가 저랑 안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한 방이 없고 계속 은은하게 이야기가 이어지니 제대로 집중할 수 없더라고요. 아마 드라마를 보셨다면 공감하실 겁니다. 더 두고 봐야겠지만 계속 이렇게 진행된다면 3, 4화까지만 보고 하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1, 2화를 본
저의 감상은 이렇습니다.
쿠팡 오리지널 콘텐츠 치고는
실망스러워서 추천을 하기도 애매하네요.
신하균 배우들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이 묻히지 않게
이야기가 좀 더 흥미롭게 전개됐음 하는 바람입니다!
궁금하시다면 쿠팡 플레이에서
매주 금요일에 만나볼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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