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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가변하는 소장품>,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추천, 서울 전시 추천, 북촌 전시 추천

에디터 도리 2024. 7.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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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가변하는 소장품>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기간 - 23.03.29 ~ 24.07.21

 

운영시간 - 매일 10:00 ~ 18:00

(수, 토 10:00 ~ 21:00)

 

* 모든 후기는 광고가 아닌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를 하나 소개하려고 해요.

 

저는 각 미술관들의 소장품 전시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미술관마다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이

개성이 강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무형의 상태와 비물질로 이루어져

다양한 조건과 가변적 특징을 보여주는

동시대 작품을 소개해요.

 

가변하는 관계, 가변하는 크기,

가변하는 장소라는

3개의 주제와 함께 2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입구를 가면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

 

이것도 소장품 중 하나입니다. 

수화로 웰컴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전시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건 아이스 테이블인데, 

여러 조건에 따라 변화하고 

유지되는 작품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녹고 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이건 신기한 게

되게 역사가 오래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오래된 자료처럼 보이게 만든 작품입니다.

 

저도 처음에 깜빡 속았네요 ㅋㅋ 

 

 

그리고 무덤에 있는 눈.

과거와 현재를 직시하는 영적인 존재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마치 무덤 속에서 사람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이 눈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백남준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어요.

 

이건 원래 과천관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서울 전시관에 있네요.

 

다다익선을 처음 제작할 때의 

설계 도면, 레이저 디스크 등의 자료와

영상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처음에 작품인지 몰랐던

김홍석 작가의 작품. 

 

예술 작품이라는 우리의 편견을

파괴하는 작품 같았어요. 

 

 

쓰레기봉투가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지요?

 

뭔가 기존의 예술 작품의 틀을

깨는 것들이라 흥미롭게

감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예술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노숙자, 쓰레기 봉투 등이

거리가 있잖아요.

 

이것이 미술 작품에 자본주의가 

개입된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요.

 

 

베를린 여행을 하면서 그린 작은 그림들.

 

작가님이 베를린 여행을 하며 

여행에서 사용했던 텐트를 포함하여

풍경, 소리를 담아냈다고 합니다.

 

 

픽셀을 기반으로 만든 파이프. 

 

 

그리고 이건 전시대 자체, 

전시대 틀을 놓았더라고요.

 

여기에 어떤 작품을 보관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특성이나 가치가 변한다고 해요. 

 

 

컬러풀한 카페트 같은 작품.

 

전 세계 국가의 국기를 실로 표현한 것인데, 

하나로 묶여 있는 것을 보니

지구촌이 하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그리고 선인장 작품.

어떤 게 진짜 선인장이고

가짜 선인장인지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외관은 비슷하지만

생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죽고

모형은 변하지 않는, 

둘의 엇갈린 운명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서

설명을 보려고 했는데, 

작품 이름 자체가 

왜냐고 내게 묻지 마세요 ㅋㅋ 

 

 

이건 향가루로 만든 작품인데, 

잘못하면 훼손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거는 서울에 있는 게이바, 클럽, 커피숍 등을

향가루로 쓴 거라고 해요. 

 

동성애자들의 공간을 비물질적으로

그려낸 작품이죠. 

 

 

미술관 설립 과정을 영상과

작품으로 만든 것.

 

뒤에 있는 징과 꽹과리도

작품의 일환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을 보며

마지막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자체를

조망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알록달록한

네온사인 작품입니다.

 

곳곳에 광고의 한 장면 같은

그림을 만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현대 미술의 자본주의적인 면모를 

꼬집었다고 하네요.

 

전시관 밖에 있는 거대한 작품이니

놓치지 말고 감상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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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을

한 번에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전시였습니다.

 

특색이 강한 작품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그 의미를 알게 되니

더욱 재밌었고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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