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전시 추천

[서울 중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서울 무료 전시 추천, 필립 파레노 프로젝트 전시, 전시 후기

에디터 도리 2024. 7. 25. 12:00
728x90
728x90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장소 -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전시 기간 - 24.04.23 ~ 24.08.04 
 
영업시간 - 월 정기휴무 
화-금 10:00 ~ 20:00 
토, 일 10:00 ~ 19:00

 

* 모든 후기는 광고가 아닌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전시관 중 하나인

북서울미술관에서 

새로운 전시가 열려서 방문해 보았어요. 

 

북서울미술관은 집 근처이기도 하고

괜찮은 전시가 많이 해서

제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곳이거든요.

 

이번 전시는 제목부터

뭔가 저랑 비슷한?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있는

보통의 제 상태와 비슷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ㅋㅋ 

 

 

이 전시는 앤리라는

캐릭터에서부터 시작돼요. 

 

한 캐릭터 에이전시에서 만든 캐릭터를

경매에서 구매한 후 앤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를 작가들에게 오픈하여

작품을 만들게 합니다.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있는'이라는

전시의 제목은 캐릭터의

눈을 보고 말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눈을 보면 눈동자가 없고 텅 비어있거든요.

 

지금 리움 미술관에서 전시가 진행 중인

필립 파레노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많이 착각을 하시는데, 

 

이 전시는 오직 앤리라는

캐릭터 얘기만 하고 있는 전시입니다. 

 

 

현실과 꿈이 뒤바꾸며

어떤 앤리가 진짜인지 헷갈리던 작품입니다.

 

 

이 포스터는

리움 미술관에서도 본 것 같은데

벽지 작품입니다.

 

 

앤리가 철학자가 되어

이야기하는 영상. 

 

눈이 텅 비어 있어서 그런지

어떤 말을 해도

영혼이 없는 느낌이 나요. 

 

 

앤리가 달 탐사를 하는 영상.

닐 암스트롱의 목소리에 

앤리의 모습이 나옵니다. 

 

 

앤리가 최초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최초의 모습은 눈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앤리에 대한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앤리에 대해 다양한 작품을 볼수록

하나의 캐릭터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하게 파생될 수 있는 것이

조금 신기하더라고요. 

 

넓은 예술 영역에 놀라기도 했고요. 

 

 

그리고 앤리를 주제로 한 

음악 작업도 들을 수 있었어요. 

 

 

이건 앤리의 장난감이라고 했는데, 

앤리가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 작품이라고 해요. 

 

 

이건 앤리의 관이라고 합니다. 

앤리의 죽음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관이 DIY여서

너무 어이가 없었다는..

 

 

그리고 아까 봤던 

또 다른 벽지 작업입니다. 

 

 

기타큐수 지역에서 체류하던 교수가

알고 보니 그 곳이 원자폭탄

투하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 영상. 

 

 

이건 같은 책을 9시간 동안 읽고 있는

앤리의 모습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라는

소설을 읽고 있어요.

 

뭔가 책 제목이 앤리의 상황과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앤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포스터들입니다. 

 

 

이 포스터가 

가장 대표적인 포스터가 아닌가 싶어요.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있는

이라는 텍스트가 적혀 있고 

껍데기는 실제 껍데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포스터는 리움미술관에서도 

볼 수 있어요.

 

 

두 명의 앤리가 마주 보고 있는 영상. 

앤리는 서로 대화를 하는데

뭔가 본인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 

경고 등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앤리의 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건 앤리가 직접 쓴 건 아니고

 

앤리로 살아가던 사람이 쓴 

일기를 보여주고 

마지막은 앤리의 모습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전시는 두 공간에서 진행되며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저는 리움 미술관에서 전시를 봤을 때

1층에 있는 전시가 진짜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 공간에는 이렇게 캐릭터가 나와 있었는데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전시를 보면서 

어느 정도 연관성을 느낄 수 있었고

작품에 대한 해석도 가능했습니다. 

 

예술이라 함은 보통 실존하는 것들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캐릭터를 활용해서 

작품을 만드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어쩌면 이게 현대 예술의 영역인 것 같기도 하고

새로운 전시라서 신기했습니다. 

 

.

.

.

.

 

캐릭터, ai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던 전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슨트 해설과 함께

들으시길 추천하며

괜찮은 전시를 찾고 계신다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