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추천] <일민미술관 -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한국 미술의 미래를 위하여

<일민미술관 -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장소 -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52 (일민미술관)

운영시간 - 11:00 ~ 19:00

전시기간 - 23.04.14 ~ 23.06.25

(매주 월요일 휴무)

비용 -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 (만 24세 학생증 소지자)

일민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13명의 한국 작가를 통해,
리얼리즘의 경향을 보고
한국 미술의 미래를 알아보아요.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회화 작품이 많았던 전시입니다.
늦기 전에 꼭 한 번 방문해서
한국 작가들의 영향력과 실력을
확인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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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시

제일 먼저 만나본 건 최진욱 작가의 작품입니다. 
 
최진욱 작가는 감성적 리얼리즘과
과학적 리얼리즘을 추구한 작가라고 해요.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작가 답게
모든 작품이 삶의 현장을 주제로, 
자기 자신을 주제로 삶은 작품이 많았답니다.  

이 작품도 인상 깊었습니다. 
일단 스케일이 엄청났고 
각 인물들의 삶이 묻어나 있어서 
마치 우리의 이야기 같아서 더 눈길이 갔던 것 같아요. 

이건 최진욱 작가의 작가노트입니다. 
어떤 작품이든 섬세하게 기록하는 
작가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다음은 함성주 작가의 작품. 
 
함성주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려면 
액정의 의미를 봐야 합니다. 
 
그가 액정 너머에 등장하는
이미지에 주목하기 때문이죠. 
 
액정 그림을 잔상과 같이 표현하며
역설적으로 회상하며
그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건 임노식 작가의 그림들입니다. 
 
임노식 작가의 작품 대부분은
작업실 실내 환경입니다. 
 
이를 통해 화가에 대한 자신의 자기애와
자존감, 책임의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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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

 

2층으로 올라오면
김혜원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띕니다. 
 
점묘화로 작업한 그림인데요.
여러 색이 합쳐져서 혼합되어 보이고
여러 차례 쌓아서 음영을 표기한 것이 보입니다.

노충현 작가는 필름으로 찍은 듯한
사진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직접 찍은 거라는 사실!

완벽한 수평을 이루며
여백의 미를 보여줍니다.

손현선 작가의 작품은
반복이 포인트입니다.

반복해서 그리기 좋아하는 그는
실링팬이 움직이는 모습을
반복해서 그립니다.

리얼한 움직임을 재현하는 그는

비슷한 듯 다른 작품 세계관이 눈에 뜹니다.

이수경 작가의 핵심은 전생입니다. 

그래서인지 좀 더 한국적인 느낌이 강하죠? 

 

최면을 통해 전생을 끌어들이고

그런 내용을 그림으로 그립니다.  

이재석 작가는 조각난 신체가 포인트. 

신체를 매개로 하여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정수진 작가의 작품은 

괴물을 발견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도처에 괴물이 있다고 믿는 그녀는

괴물을 질서의 차원으로 불러들이면서

현실적인 공간에 괴물을 배치하여

특이점을 줍니다.  

정수정 작가는 고전과

동시대의 양쪽을 적극적으로 참고하여
그림에 옮깁니다. 

 

정수정 작가의 그림은 2층 전시관 밖에 

있으니 놓치지 말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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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전시

김민희 작가는 90년대 일본 대중문화가

유입되던 시절에 그림 그리는 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애니메이션의 프레임을 쌓아 올린 느낌을 

회화로 표현한 작품은 얼굴 형상을 하지만

추상적이고 기시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노상호 작가는 강박적으로

세계의 파편을 줍는다고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더 그레이터 탭북 4-홀리가 맘에 들었는데요. 

 

기존에 수집한 스톡 이미지를

3D 모델링 툴로 재가공해서 

물리 환경에 적재한다고 하네요. 

조효리는 3D 프로그램으로 만든 모델을 옮겨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을 연장하거나 단축하거나 하면서

시공간의 단면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마지막에는 작가들의

작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뭔가 작가님들의 습작을 보는 것 같고 

좀 더 작가님들의 성향이

확연하게 드러나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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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위치한 일민미술관. 

한국 회화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일민미술관에 가서 구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