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맛집 추천

[맛집 추천] <사보텐>, 언제나 실패 없는 코엑스 돈까스 맛집!

에디터 도리 2022. 10. 6. 23:35
728x90
728x90

<사보텐 코엑스점>


장소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24 코엑스몰 B1 D110

영업시간 - 11:00 ~ 22:00

✔️코엑스에는 먹을거리도 볼거리도 참 많다. 그래서 코엑스에 가면 어떤 식당을 가야 할지 고민이 되곤 하는데. 뭘 먹을지 모를 때는 역시 튀긴 고기가 최고다. 고기를 튀긴 것이기에 언제나 실패가 없고 늘 평균 이상의 맛을 자랑한다.

 

그리고 체인점. 어떤 지점을 가도 비슷하고 적당한 맛이 유지되기 때문에 실패 없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어느 정도 맛이 보장된 체인점을 방문하면 된다. 이번에 코엑스에 가서 방문한 곳은 바로 사보텐이다. 돈가스가 아닌 돈카츠 맛집으로 유명한 사보텐은 언제 가도 입이 즐겁다.

사보텐에는 돈카츠 정식이 기본이다. 돈가스 같은 경우는 가장 대표적인 메뉴가 시그니처 카츠이다. 부위에 따라 히레와 로스로 나눠져 있으며 히레가 좀 더 가격이 높은 편이다. 정식을 시킬 경우에는 밥과 장국이 기본으로 나오고 미니 우동으로 대체할 수도 있는데. 사보텐은 혼자 먹기에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이라 돈가스와 밥 만으로도 충분하다. 물론 내 기준이다. 

 

돈카츠 종류도 다양한 편. 제주 흑돈 카츠나 24겹 카사네 카츠, 더블업 모차렐라 카츠 등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하다. 치즈 돈가스는 어디든 많이 있지만 어떤 돼지인지 고기의 결이 어떤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돈카츠에 진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누들 정식, 라이스 정식 등이 있다. 기본적으로 돈카츠가 나오기 때문에 2가지 요리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우동이나 규동 정식 등을 시키면 충분히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돈가스에 샐러드는 기본이다. 보통 돈가스와 함께 샐러드가 나오지만 사보텐은 샐러드가 보울에 한가득 나온다. 그래서 앞접시에 자신이 먹고 싶은 만큼 덜어 먹으면 된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번 더 달라고 하기 눈치 보였는데 이렇게 한가득 나오니 눈치 보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했다. 

소스는 테이블 옆에 따로 비치돼 있다. 돈카츠 소스, 참깨 소스, 유자 소스 이렇게 있는데. 참깨 소스와 유자 소스는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두 소스 모두 먹어 봤는데, 돈카츠와 함께 먹기에는 상큼한 유자 소스보다는 고소한 참깨 소스가 어울리는 편이다. 다만, 소스가 너무 안 나온다. 유리병이고 구멍도 작다 보니 직접 짤 수도 없고 너무 불편하다. 샐러드는 소스 맛 아닌가! 아주 불편해서 힘들었다.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소스는 따로 팔기도 해서 입맛에 맞으면 직접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샐러드와 함께 나온 깨. 이 깨를 곱게 갈아서 소스를 부어서 먹으면 된다. 깨는 아주 잘 갈린다. 그리고 나름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서 아주 좋더라. 그런데 소스에 비해 깨가 적은 편. 고소함을 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내가 주문한 히레카츠. 히레카츠는 안심으로, 지방이 적고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이다. 일반 돈가스집에서 먹는 돈가스보다 두꺼운 편인데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다. 아무래도 고기 자체가 부드러워서인가 보다. 옆에 겨자를 함께 주는데 겨자를 올리고 소스를 찍어 먹으면 살짝 짜고 톡 쏘는 맛은 느낄 수 있다. 이외에 장국과 단무지, 할라피뇨, 밥을 함께 준다. 사실 돈카츠를 먹다 보면 느끼할 때가 있는데, 이 느끼함은 할라피뇨로 잡을 수가 없다. 김치를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그리고 밥. 문제는 밥이다. 돈카츠를 맛있게 먹으면 뭐하나. 밥이 너무 별로인데. 밥 식감을 뭐라고 해야 할지. 약간 냉동실에 두었다가 녹인 밥 같은 느낌이 강했다. (물론 진짜 그러지는 않았겠지만 밥알들이 맛이 간 느낌이었다.) 그래서 밥은 반 정도 먹고 포기. 나중에는 돈카츠만 먹어서 살짝 물렸다. 

이건 친구가 시킨 로스카츠. 로스는 등심으로 히레보다는 얇은 편이고 지방이 많지만 살짝 질기다. 히레와 로스 두 개 다 맛을 봤는데 나는 히레카츠가 훨씬 더 괜찮았다. 씹는 맛도 풍성하고, 더 부드러워서 조금 더 취향이랄까. 

2.5센티의 돈가스 두께를 자랑한다고 하길래 한 번 찍어봤다. 집에서 먹는 돈카츠는 이런 맛과 두께가 안 나오던데 역시 돈카츠는 전문점에서 먹어야 하나보다. 밥의 경우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돈카츠 자체의 맛은 훌륭했다. 밥은 점바점이니 뭐 다른 지점은 여기보다 낫겠지. 

 

지금은 가을이라 가을 시즌 세트 메뉴도 판매 중이었다. 돈카츠는 물론 규동, 우동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가격도 단품보다 저렴해서 두 명이나 세명이 방문하면 이렇게 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돈카츠를 맛보고 싶을 땐 <사보텐>을 방문하자. 두껍고 부드러운 돈카츠를 맛볼 수 있을 테니. 다음에 방문하면 24겹의 카츠를 먹어봐야겠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