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천] <고급오복수산>, 신선하고 비주얼 좋은 카이센동을 먹을 수 있는 곳!

<고급오복수산>

장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 854 안다즈 호텔 지하 1층

영업시간 - 11:30 ~ 21:30
(라스트 오더 20:45,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오늘 방문한 식당은 <고급오복수산>. 고급이라는 글자가 빠진 <오복수산>은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러 군데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곳과는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찾아보니 좀 더 프리미엄 식당이라고 한다) 압구정에 <고급오복수산>이라고 식당이 존재한다. 압구정 CGV 옆에 안다즈호텔 지하에 위치한 곳으로 호텔에 묵는 사람들은 물론, 멀리서도 이곳의 카이센동을 맛보기 위해 방문한다고 한다. 그래서 근처에 볼 일을 보는 김에 방문해봤다.

딱 점심시간인 오후 1시쯤에 갔더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나처럼 혼자 온 사람들보다는 단체 손님이 대부분. 예약하고 오는 손님도 있어 보였고, 살짝 연세가 있는 분들이 정갈한 한 끼를 맛보기 위해 방문하는 분위기였다. 한 10~20분 정도 기다리다 방문. 아마 내가 점심시간 마지막 손님이었던 것 같다.

대기를 하는 동안 메뉴판을 보며 구경. 유명한 덮밥 요리는 물론, 구이나 타다끼, 사시미 등도 있었다.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여러 명이 와서 단체로 메뉴를 먹고 싶은 느낌? 그리고 그림만 봐도 느껴지지 않는가. 회가 무척이나 싱싱하다는 것이. 또 깔끔하고 식욕을 돋우는 비주얼에 먹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도 느껴졌다.

나는 가장 기본을 맛보기 위해 카이센동을 시켰다. 카이센동의 가격은 29,000원. 솔직히 가격이 비싸긴 하다. 그런데 막상 받으면 이런 생각이 사라질 것이다. 일단 비주얼이 예술이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음식을 감히 내가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훌륭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생참치 뱃살, 생참치 등살, 네기도로, 광어, 연어, 단새우, 전복, 한치, 관자, 계란말이가 아주 푸짐하게 나온다. 찾아봤을 때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나는 막판에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너무 배가 불러서 혼났다.

카이센동을 시키면 밥은 물론 장국과 락교, 생강절임 등이 나온다. 그리고 중요한 건 김! 이 김이 의외로 별미다. 김 한 장에 밥을 올리고 회 한 점을 올린 다음 취향껏 고추냉이와 간장을 뿌려 먹으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고추냉이를 많이 넣는 편인데, 회의 부드러움과 고추냉이의 톡 쏘는 맛이 만나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회는 광어나 연어, 단새우, 관자 등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맛이다. 전복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적 없는 맛이다.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그냥 입에 넣는 순간 녹았다. 다른 회들 역시 비린 맛 전혀 없이 깔끔했다. 하지만 문제는 참치였다. 참치는 전반적으로 비린맛이 있었다. 원래 비린 맛이나 냄새에 예민한 편이 아닌데 내가 느낄 정도면 생각보다 비린 맛이 강했던 것 같다. 이 점만 빼면 모든 것이 완벽했다.

가게가 생각보다 넓고 깔끔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는 분위기. 부모님들이랑 와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서비스도 좋고 주류도 팔고 있어서 기념일에 와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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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참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를 제외하면 완벽했던 <고급오복수산>.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그래도 푸짐하고 신선한 카이센동을 먹고 싶다면 방문해보길 바란다. 길 찾기가 살짝 어려울 수 있는데, 안다즈호텔 지하로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