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예능 추천

[예능 후기]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터진 유재석, 이광수, 유리의 예능 케미!

에디터 도리 2022. 9. 10. 16:35
728x90
728x90

유재석과 디즈니플러스의
만남이라니!

언제나 평타를 치는 유재석 예능이기에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거예요.

저는 목요일에 공개되자마자
바로 확인했는데요.

정말 배꼽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유재석의 입담과 광수의 몸개그,
여기에 유리의 과감함까지 더해지니
그 어떤 예능보다 재미있더라고요!

한편 당 50분 정도이지만,
막상 감상하면 이 시간이 짧게 느껴지실 거예요.

어떤 예능인지 궁금하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실제로 확인해 보세요!

 


01. <더 존: 버텨야 산다> 소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버텨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 마디로 말하면 버텨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유재석, 이광수, 유리는 각각의 존에서 우리가 미래에 접할 수 있는 극한의 상황들에 마주하게 되는데요. 이들이 버텨야 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지금 이 지긋지긋한 팬데믹 속에서 인류가 버티고 있듯 , 앞으로 닥칠 수 있는 극한의 상황들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이들은 단, 4시간을 버티면 됩니다. 왜 4시간이냐면 하루에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최대의 시간이 4시간이기 때문이죠. 버티면 제트 코인을 주는데요. 버틴다고 해서 무조건 주는 게 아니라 자신의 역량에 따라 코인 개수가 달라집니다. 이 제트 코인이 언제, 어떻게 사용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우선 많이 모으는 게 좋겠죠? 그리고 포기 버튼도 있어요. 버티다가 힘들면 이 포기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요. 그러면 그 존에서는 제트 코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

유재석, 이광수, 유리는 이 방에서 계속 버티게 됩니다. 이들은 인류 대표로 뽑힌 인물. 이들이 뽑힌 이유는 각각 다릅니다. 유재석은 휴머니즘, 이광수는 유머, 유리 하모니 각각 삶에 필요한 요소들을 가진 이들이 함께 모여 시너지를 발휘하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버틸 수 있을까요? 이들 앞에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까요?


02. Eye zone
(눈에 띄지 말고 버텨라)

 

첫 번째 존은 Eye zone입니다. 곳곳에는 눈이 등장하는데요. 이 눈을 피해서 버텨야 하죠. 만약 눈들과 눈을 마주치게 되면 위에서 물이 쏟아져요. 촬영 당시가 겨울이다 보니 물을 맞으면 체온이 계속해서 떨어지게 되는데. 쏟아지는 비, 떨어지는 체온, 영하의 온도에서 버텨야 합니다. 초반부터 이들은 온몸이 다 젖고 만신창이가 됩니다.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눈이 등장해서 물이 내리게 되죠. 변기를 붙잡고 손을 녹이거나 드라이기나 난로 앞에서 몸을 녹이지만 잠시 뿐. 계속해서 물이 내립니다. 그리고 방한 용품을 받기 위해서도 눈을 바라보며 퍼즐을 맞춰야 하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재석이 제작진을 욕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멤버들과 초콜릿을 먹는데 장꾸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광수는 큰 키로 몸개그를 보여주는데. <런닝맨>에서 수없이 봤던 모습인데도 너무 재미가 있더락요. 그리고 의외의 캐릭터는 유리.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말을 멤버들에게 하는데. 의도하지 않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얌생이', '구려' 등의 말을 툭툭 내뱉는데 그걸 받는 유재석과 이광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촬영 중 유재석이 찐으로 재밌다고 할 정도니 찍을 때도 엄청 재미있었나 봐요!

저는 처음에 왜 버텨야 하지? 의도가 무엇일까 했는데 다 버티고 나면 이번 존에 대한 의미가 나옵니다. 기구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서 한파라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멤버들은 이런 상황을 미리 겪어 보는 것입니다. 마치 <설국열차>나 <투모로우>처럼 영화에서나 볼 법한 상황을 겪으며 기후 변화에 대한 위기를 다시금 느끼는 것이죠.

 


03. Water zone
(수위를 지키며 버텨라)

두 번째 존은 Water zone입니다. 본격적으로 버티기 전 이들은 활동 슈트를 챙겨 입는데요. 이 슈트에는 폭탄이 설치돼 있어요. 2시간이 지나면 터지는 폭탄을 안고 있는 이들. 이 폭탄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하나. 욕조에 있는 물의 수위를 맞춰야만 합니다. 수위를 맞추면 시간이 멈춰서 안전하게 되는데요. 이런 장애물 속에서 이들은 4시간을 버텨야 합니다.

이번 존에는 곳곳에 물주머니나 물이 담긴 통, 얼음 등이 있어요. 이런 물들을 가져와서 욕조의 물을 채워야 합니다. 욕조의 수위를 채우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들어가기도 하죠. 예고만 봤을 때는 욕조에 들어가 있나 했는데 이런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줄 몰랐네요. 그리고 이번 편에는 특별한 게스트도 등장합니다. 그 주인공은 이이경, 유민상, 송영길. 유민상과 송영길은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제일 도움일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그냥 도망가버리기도 하죠. 그래도 이이경은 끝까지 남아서 제일 열심히 도와주는 편입니다. 이번 편의 하이라이트는 유재석이 모두의 눈을 피해 혼자 누워 있는 것. 그리고 탁루를 치며 놀다가 유리에게 슬리퍼를 맞는 것 등입니다. 극한의 상황에 처하니 눈에 뵈는 것 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정말 웃기더라고요.

이번 존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물의 소중함입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않고 흘렸던 물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


04. Virus zone
(인간성을 잃지 말고 버텨라)

 

이번 편은 Virus zone으로 가장 스케일이 큰 편입니다. 야외인데 세트장까지 빌려서 버티기 더 힘들게 하죠. 전에는 폐건물, 찜질방 등 조금은 좁은 건물 안이었지만, 여기는 뻥 뚫린 야외이다 보니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체력 소모가 엄청납니다. 게다가 여기는 좀비들의 있어요. 좀비들은 사람을 물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요. 느낌이 마치 <킹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한복을 입고 사람을 물기 위해 뛰어다니는 이들. 이들에게 물리면 이번 존에서의 생존은 실패합니다. 하지만 기회는 있어요! 한 번 물리면 약방에 가서 약을 받아 회복할 수 있는데요. 약을 얻기 위해서는 약의 재료를 찾아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중요한 특징. 여기에 등장하는 좀비는 독특한 특성을 지녔습니다. 그건 바로 외모가 수려한 자들만 노린다는 것. 유재석이나 이광수는 좀비들이 느끼기에 외모가 수려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아무리 앞에 있어도 물지 않습니다. 오히려 질색팔색을 하며 떠나죠. 이 모습 역시 웃음을 줍니다. 유재석과 이광수보다는 국밥에 더 열광하는 모습에 두 사람 역시 머쓱해하죠. 그리고 안전가옥도 있는데요. 부적 4개 달린 이곳은 좀비들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부적이 타버리기 때문에 빨리 이동해야 하죠!

이번 존은 다음 호와 살짝 이어지는데요. 좀비에 한 번 물린 유리가 다음 호에 변신하면서 또 다른 공포를 선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엔딩 크레딧도
꼭 보길 추천해요.

한국 느낌이 물씬 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유재석을 볼 수 있으니까요!

박장대소할 수 있는 예능을 찾고 있다면
<더 존: 버텨야 산다> 추천합니다.
(4화부터는 매주 한 화씩 공개되니 참고!)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