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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추천] 유리구슬 같은 작품이 선사하는 매력,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에디터 도리 2022. 7.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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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가장 핫한 전시!
<장 미셸 오코니엘: 정원과 정원>을
보고 왔어요.

토요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전시장 자체에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ㅎㅎ

줄이 너무 길었는데
전시 자체가 짧고 간결해서
빨리 들어갈 수 있었어요~ 🥹

조용하게 보고 싶은 분은
주말은 꼭 피하세요!
사람이 정말 붐벼서
감상 자체가 힘들 수 있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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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셸 오코니엘: 정원과 정원>


전시 기간 : 2022.06.16 - 2022.08.07

영업시간 : 평일 10:00 - 20:00 /
주말 10:00 - 19:00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이번 전시는 두 공간에서 진행돼요.
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의 연못!

마치 정원과 정원이라는 전시의 이름처럼,
두 곳에 작품을 전시해
두 공간을 이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상상계의 매듭

이렇게 미술관 앞,
야외조각공원에도
전시 작품이 있어요.

사실 예술은 어렵고
제한된 공간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보편적인데요.

오토니엘의 작품은
좀 더 대중적으로 접근하고 위치하며
평범한 일상에 마법을 더해준다는 느낌을
더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 서있는 거울 목걸이

전시장 입구에도
이렇게 예술 작품이 있어서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보는 재미도 있고요.

구슬 속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보는
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루브르의 장미”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이에요.

구슬들이 모여
장미꽃 모양을 보여주는데
자세히 보면 장미의 모습이 나오더라구요.

이번 전시를 위해 처음 선보인 <자두꽃>.

기존의 루브르의 장미를 변형시켜
자두꽃이 상징하는 생명력, 저항, 끈기 등을
전달한다고 해요.

자두꽃에 담긴 메시지가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아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프레셔스 스톤월”

건물을 지을 때
가장 흔하게, 자주 사용하는 것이
벽돌 아닐까요?

오토니엘은 인도 여행 중
사람들이 언젠가 자신의 집을 짓겠다는 의지로
희망의 벽돌을 쌓은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유리벽돌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해요.

가기 다른 벽돌들이,
각자의 색을 내며
특별한 빛을 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냥 흔한 벽돌인데
은은하게 빛을 내는 것을 보고
그저 벽돌일 뿐인데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푸른 강”

전시장 한가운데는
푸른 강이라는 작품이
길게 깔려 있어요.

인류 역사를 보면
푸른색 안료를 내는 것이 어려워
다른 색보다 귀하게 여겨졌다고 해요.

그래서 푸른색은 다양한 의미를 가져요.
생명, 생존 같은 긍정적인 의미요.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 같은 작품을 보면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어 지더라고요.


푸른 강 위에는
14개의 작품들이 있어요.

연작으로 매듭의 엇갈려 있으면서
무한하게 반복되는 형태를 이뤄요.

자체적으로 엄청난 빛을 내서 그런지
눈을 못 떼겠더라고요.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거울매듭”

푸른 강물을 지나치면
8개의 매듭 시리즈가 있습니다.

앞에 전시를 들어가기 전에 봤던
목걸이 작품처럼
이 작품도 반사되는 유리로 만들어
가까이 다가가면 제 얼굴이 비춘답니다.

작품 앞에서 사진을 남기거나
구슬 안에 비친 내 모습을 담는 것도
좋은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아고라”


무덤 같기도, 이글루 같기도,
동굴 같기도 한 작품.

건축의 개념에 가깝게 다가서려는
오토니엘의 또 다른 열망이
반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단순히 보는 걸 넘어
안에 들어갈 수도 있어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작품 같아요.

들어가서 쉴 수도 있으니
안에서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오라클”

오라클은
선지자, 예언자를 의미해요.

본인의 작업이 직관적인 무언가가 있지만,
동시에 신의 계시나 명령 등이 있다고 말하죠.

이 작품은 오토니엘 본인의 예술 세계에 대한
설명과도 같은 것 작품인 것 같아요.

앞서 소개한 프레셔스
스톤윌 같기도 하죠?



전시는 이걸로 끝이 났어요~

작품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빠르게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추가로!
앞서 말했듯 덕수궁에서도
오토니엘의 작품이 전시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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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꽃”

그리 멀지 않은 덕수궁에서
이렇게 황금 연꽃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
전시의 연장으로 방문해 보세요 🙂

일상 속의 특별함,
대중적인 예술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전시!

단, 주말은 피하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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