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카페 추천

[카페 추천] <맷카페>, 강남구청역 근처 넓고 분위기 좋은 카페!

에디터 도리 2022. 10. 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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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카페>


장소 - 서울 강남구 학동로50길 42

영업시간 - 11:00 ~ 21:00

✔️ 라마르조꼬에서 운영하는 카페 <맷카페>. 나름 이 동네 핫플레이스라고 들어서 한 번 방문해봤다. 강남구청역에서 내려도 꽤 걸어야 하고, 심지어 오르막길이라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골목 안쪽에 있어서 지도가 없으면 찾기 어려울 정도. 왜 이런 곳에 카페를 지었는지 궁금했는데 다른 층에는 회사 본사가 있더라. 아무튼 조금 애매한 곳에 있다.

그래도 밖에는 테라스가 있고 사자 동상도 양쪽에 서 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띈다. 저 사자가 라마르조꼬의 심벌 동물이라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카페는 지하 1층, 1층을 사용하는데 1층에 가장 사람이 많았다.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럴 수도 있고! 근처에 LH 공사가 있어서 생각보다 분비는 편이다.

이건 지하를 찍은 사진. 지하는 1층보다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아주 넓다. 테이블이 지하까지 합쳐서 한 30개 정도 되는 듯. 그래서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을 하거나 기다리는 일은 적은 편이다.

1층은 우드 느낌으로 따뜻함을 강조했다면, 지하 1층은 레드와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서 강렬한 편. 양식 식당 같은 느낌도 나고 모던한 느낌이 강했다. 지하에도 커피를 만드는 곳이 있었는데 여기는 운영하지 않는 것 같았다.

좋은 건 커피를 다루는 회사라서 그런지 원두도 여러 개라는 것! 설명도 자세해서 미디엄, 다크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까 원래는 원두가 2개였는데 3개로 늘어난 듯!

기본적인 에스프레소 커피 외에도 필터 커피, 콜드 브루도 존재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티나 주스도 있어 선택권도 다양한 편. 다른 카페와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 카페의 단점도 있다. 그건 바로 가격! 강남이라서 커피 자체가 비싼 건 알고 있다. 바닐라 라테도 우리 동네에서는 4천 원이면 마시는데 강남은 기본 5~6천 원. 지역 특성상 어쩔 수 없단 걸 알지만 여긴 비싸도 너무 비싸다. 맷카페 스페셜 메뉴를 보면 9천 원에 달하는 커피도 있다. 스페셜 메뉴고 주력 메뉴라서 그런 건 알겠는데 커피 한 잔에 9천 원이라니. 심하다. 이 외에 아메리카노나 다른 라떼도 근처 카페에 비해 비싼 편. 경험 상 한 번 정도만 방문하고 그다음에는 안 갈 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도 디저트.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이라 비싼 케이크나 타르트도 많이 먹어봤는데 크기도 작은데 너무 비싸다. 메뉴들이 다른 카페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인가. 비슷해 보이는데… 그래도 그림이 있어서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어떤 맛을 가졌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긴 하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가격은 사악하고 양도 다른 곳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원두도 직접 선택할 수 있어서 산미가 없는 것으로 선택. 원두 탄 맛이 느껴지지 않고 깔끔해서 목 넘김이 좋았다.

어느 정도 마시다가 테이크아웃하려고 잔을 받았는데 일회용 컵인데도 내구성이 아주 좋더라. 그래서 여기 오면 매장에서 마시는 것이 아닌, 일회용 잔에 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가격이나 양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카페라는 점, 분위기가 좋다는 점에서는 괜찮았다. 굳이 방문할 필요는 없고, 해당 브랜드의 팬이거나 근처에 회사가 있다면 한 번 방문해서 커피를 드셔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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