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추천] <마츄피츄>, 강남구청역 근처 마카롱 맛집은 여기!

<마츄피츄>

위치 - 서울 강남구 선릉로 121길 15

영업시간 - 10:00 ~ 20:00
(라스트 오더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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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문한 카페는 강남구청역 근처에 위치한 마츄피츄다. 강남구청역 근처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강남구청역 쪽에서 걸어가면 더 금방 만날 수 있다. 선정릉역에서 걸어가도 된다. 하지만 어느 쪽으로 가든 오르막이 심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리고 골목에 있어서 쉽게 찾지 못할 수 있다. 반드시 지도를 켜서 찾아보면서 가길 바란다.

카페 안은 깔끔한 핑크색으로 되어 있다. 사진을 잘 찍지는 못했지만 곳곳에 마카롱 쿠션도 있어서 아 여기가 마카롱 집이구나를 제대로 보여준다. 테이블은 4~5개 정도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앉아서 마시는 손님보다는 테이크 아웃 손님이 몰리는 편이다. 아무래도 근처에 직장이 많다 보니 그런 듯하다.

메뉴판 커피부터 티까지 다양하게 있다. 강남인 것에 비해 가격대는 저렴한 편. 뿐만 아니라 특별한 메뉴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얼그레이 아메리카노. 맛이 독특하다. 아메리카노에 얼그레이 티백이 들어가서 약간 씁쓸한 맛이 더해진다. 그리고 몰랐는데 카페인도 2배겠지. 이외에 귀리 라테나 말차 크러쉬, 레드빈 크러쉬, 체리콕, 아카시아 벌 꿀물 등 처음 보는 메뉴들이 많아서 다음에 가면 꼭 마셔봐야겠다 생각했다.

마카롱 종류는 이렇게. 매일 마카롱을 만드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종류가 다양하게 만들다니 참 대단하신 것 같다. 마카롱뿐만 아니라 쿠키도 있는 것 같았는데 이 모든 양을 다 소화하시다니. 게다가 마카롱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 물론 한때 유행하던 뚱카롱 같은 두꺼운 필링이 들어 있는 건 아니지만, 요즘 보통 마카롱 가격이 3천 원대인 것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강남이란 점을 고려했을 때 더더욱.

그리고 신기한 건 강아지 동반이 되는 것 같다. 이 근처에 아파트도 꽤 있어 반려견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 듯. 그래서 강아지 간식으로 구운 노른자를 주는 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마카롱에는 계란 흰자만 사용되는 것으로 아는데, 남는 계란 노른자를 이렇게 활용하면 손님들에게 서비스로도 줄 수 있어 여러모로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마카롱은 포장도 가능하다. 게다가 치즈케이크도 판매하는 것 같았는데 치즈케이크의 종류도 다양하다. 플레인부터 트러플, 고르곤졸라 등 처음 들어보는 치즈케이크가 많고 조각뿐만 아니라 1호, 2호로 한 판을 판매하니 특별한 날에 기념하기 좋을 것 같다. 부모님을 위해서는 흑임자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치즈케이크는 따로 보관하고 계신 듯. 진열되어 있지 않아서 실물은 확인할 수 없었다.

간단하게 마카롱을 맛보기 위해 주문해봤다. 유자, 화이트 쿠크다스, 무화과 쇼콜라인데 유자는 굉장히 상큼한 편. 유자 알갱이가 씹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상큼해서 맛이 좋았다. 느끼한 음식을 먹고 입가심으로 먹기 딱 좋은 정도. 그리고 화이트 쿠크다스는 안에 쿠크다스가 들어 있어는 진한 맛. 바닐라 향도 강한 편인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아주 부드러웠다. 무화과 쇼콜라는 동료가 구매한 것인데 초코향이 아주 진하다고 했다. 그리고 안에 무화과도 박혀 있어서 씹는 맛도 강한 편. 아쉬운 건 꼬끄가 살짝 부서진다는 것. 쫀득한 느낌이 있긴 한데 쉽게 부서져서 아쉽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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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회사 근처에 이렇게 저렴하고 맛있는 마카롱 맛집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종종 단 게 당길 때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부디 여기 있는 마카롱들을 다 맛보는 날까지 회사에 남아 있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