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천] <버터플앤크리멀러스 쁘띠 광화문점>, 최고급 크로와상을 맛보고 싶다면?

<버터플앤크리멀러스 쁘띠 광화문점>

장소 - 서울 종로구 종로 3길 17D타워 1층 103호
(광화문역 4번 출구에서 7~8분 거리)

영업시간 - 10:00 ~ 21:00

광화문에서 미팅이 있어서, 맛있는 빵집을 찾던 중 발견한 <버터플앤크리멀러스>. 광화문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라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일단 외관이 눈에 확 띈다. 외관이 유럽 스타일이라 꼭 빵을 사지 않더라도 여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 하얀 박스에 검은색으로 &이 박혀 있는 것도 시크함 그 자체라서 꼭 인증숏을 남기고 싶은 장소였다.

가게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다. 원래는 빵 종류도 많고 되게 큰 것으로 아는데. 광화문점은 말 그대로 쁘띠점이라서 인기 있는 메뉴, 시그니처 메뉴 정도만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저녁쯤에 갔더니 빵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우선 크로와상과 바스크 치즈케이크. 가장 인기 있고 시그니처 메뉴라서 그런지 제일 많이 진열돼 있었다. 특히 저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맛이 진하고 꾸덕하기로 유명해서, 혼자 먹기도 좋고 선물용으로 좋다고 한다. 아주 인기 상품! 한 조각에 9,500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맛이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 듯했다. 먹고 나면 사람들은 다 지금까지 먹어본 치즈케이크 중 최고라고 말할 정도라고 하는데 한 번 맛보고 싶긴 했지만 오늘은 갈 길이 멀어 패스~

그리고 크로와상. <버터플앤크리멀러스>의 크로와상이 다른 점은 최고급 버터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최상급 우유 산지에서 만들어진 최상의 버터 레스큐어를 사용하여 빵을 만든다고 한다. 크로와상은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어떤 버터를 사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좋은 버터를 사용하다 보니 크로와상의 맛도 남다른 것 같았다.

앙버터처럼 크로와상 안에 버터와 팥앙금이 들어간 크로와상 앙뷔르. 개인적으로 앙버터를 좋아해서 이 크로와상을 하나 구매했는데 버터향이 엄청 강해서 놀랐다. 아무리 크로와상이라도 이렇게까지 버터향을 강하게 느껴본 적이 없던 것 같은데. 향이나 비주얼이나 모두 완벽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었던 블루베리 요구르트 크림 크로와상. 크로와상 위에 요구르트 크림과 블루베리 잼이 올라가 있는데. 보기만 해도 새콤달콤함이 느껴졌다. 블루베리나 단 빵을 좋아하면 아마 만족하고 먹을 수 있지 않을지.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크림이 가득한 빵을 안 좋아해서 구매하지는 않았다. 이건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먹을 때 한 입 정도 먹으면 적당할 것 같았다.

최고급 버터를 사용한다는 인증과 시그니처 크로와상 제품들.

이외에 갈레트나 쿠키 등도 있었는데 오후쯤에 가서 그런지 이것도 수량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마들렌 같은 빵은 만나볼 수도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아르바이트생도 저녁때쯤이라 빵을 정리하는 느낌이 강했다. 

 

안 그래도 쁘띠점이라 빵 종류가 많지 않은데, 늦게 가니 정말 빵이 없어서 뭘 사야 할지 모르겠었다. 다양한 빵을 맛보고 싶다면 무조건 점심때쯤에 가거나 원하는 빵이 있는지 물어보고 가길 추천한다. 케이크는 예약도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고. 

내가 산 크로와상 앙뷔르. 가게 앞에서 한 장 찍어봤다. 포장지도 예쁘고 저 위에 클립으로 센스 있게 묶어 주는 게 아주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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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회사가 많아서 빵뿐만 아니라 포장용으로도 많이 팔고 있으니 가까운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방문하길 바란다. 아마 맛도 있고 의미도 있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