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투라 서울(FUTURA SEOUL)
- 대지의 메아리 : 살아 있는 아카이브>
위치 - 서울 종로구 북촌로 61
푸투라 서울(FUTURA SEOUL)
영업시간 - 화, 수, 목, 금, 일 09:00 ~ 18:00
토 09:30 ~ 21: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모든 후기는 광고가 아닌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촌에 새로 생긴
전시관을 하나 소개하려고 해요.
전부터 북촌에
새로운 전시관이 생긴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완공되고 특별한 미디어 아트 전시가
진행된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어요~
이번 전시는 레픽 아나돌 작가의 전시로
아시아 최초 최대 개인전이라고 합니다.
ai를 사용하여
혁신적인 작품을 보여주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하고 있는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전시는 앞서 영국 런던 서펜타인에서
열린 전시인데요.
그때 전시보다 한 단계 진화된 모습으로
한국 관객에게 선보입니다.
표를 끊고 내부로 입장하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나옵니다.
자연이 가득한 배경을 바탕으로
사진을 찍으니 정말 근사하더라고요.
전시는 신발을 벗고
입장하면 시작이 됩니다!
신발은 작은 장바구니 같은 걸
주셔서 거기에 넣으면 됩니다.
이번 전시는 특별한 게
기계와 자연을 묶어서 풀어냅니다.
서로 상반된 개념 같은데
이걸 묶어서 풀어내는 게 참 신기하죠?
그래서 더욱 이 전시에
흥미가 생기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데이터를 모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이번 전시를 위해 어떻게 자연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는지
수집 방법에 대해 영상으로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데이터를 토대로
모아진 수만, 수천개의 데이터들!
다양한 자연의 모습들이
픽셀처럼 등장하고
그 안에 인간은 들어가서
자연과 융화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다음 역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으로
마치 바다 속에 있는 느낌을 줍니다.
바닥에 눕거나 앉아서
모아진 데이터로 만들어낸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제일 몰입감 있었던 전시!
아무리 사진을 잘 찍으려 해도
화면도 크고 화질이 좋아서
잘 담기지 않네요!
이 작품은 대규모 자연 모델을 사용한
다중 감각 설치 작품입니다.
대향의 자연 데이터를 가지고
산호, 식물, 동물, 풍경 등의 이미지를
인공지능을 통해 만들어 냅니다.
단순히 이미지의 나열은 물론,
샌드 아트 느낌으로 영상이 전개돼서
누워서 오랫동안 감상을 했습니다.
이렇게 전시는 끝이 납니다.
사실 작품이 별로 없어서
전시를 생각보다 빨리 봤거든요.
그래서 옥상에 있는
루프탑으로 올라왔습니다.
제가 간 날은 비가 와서
날이 좀 안 좋았는데,
날이 맑으면 남산도 보이고
풍경이 아주 좋다고 하더라고요.
전시를 다 보고
루프탑에 올라
북촌의 풍경을 바라보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푸투라 서울에 왔다면
이곳은 꼭 방문하셔야 하는 공간이에요.
입장 티켓에 루프탑 이용비도
들어 있으니 꼭 즐기시길 바라요.
이 외에도 전시장 곳곳에
예술 작품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의 연장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작품들이니
같이 감상하시길 추천드려요.
기대했던 푸투라 서울 전시는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사실 전시값이 2만 원이라
엄청나게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미치는 전시는 아니었어요.
화면이나 몰입감 있는
작품들은 너무 좋았지만
작품 수가 너무 없어서
살짝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푸투라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시라서
특별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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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근처에서 전시를 찾고 계신다면
한 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