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조은 -
BEING THERE: 이재현, 타츠히토 호리코시>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3
골드너겟 빌딩 1
영업시간 - 월 ~ 토 10:00 ~ 18: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전시기간 - 24.08.29 ~ 24.09.28
* 모든 후기는 광고가 아닌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태원에 있는
작은 전시를 하나 보고 왔습니다.
요즘 저는 작은 전시라도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데요.
한남동에 간 김에
괜찮은 전시가 있어서 방문해 봤어요.
이번 전시는 이재현, 타츠히토 호리코시 작가의
전시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었어요.
먼저 이재현 작가님의
작품부터 볼 수 있어요.
과거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작가의 삶 속에 있는 사물과 사람을
캔버스에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작가는 고독한 유년기를 보냈다고 하는데
작품을 보면 뭔가 화목해보이지만
은근한 고독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사물이 가득하고
가족들이 다 같이 있는데
뭔가 외로워 보이는?
표정이 없어서 그런가
더 그런 느낌이 가득 들더라고요.
그리고 보면 물감을 두껍게
바르는 기법을 사용해서
투박한 느낌도 나고
세월의 흔적도 느껴집니다.
사물이 가득 차있는데
고독한 느낌?
뭔가 다양한 감정이 내포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인물이 들어간 그림 외에도
자수 같이 표현한 그림도 있었습니다.
기본 사이즈 외에도
긴 작품도 있어서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제가 제일 좋았던 공간!
작품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서
조화로운 공간이었습니다.
그다음 타츠히토 호리코시 작가의 작품!
작가님은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년기의 다양한 모습을
그림으로 담고 있어요.
작가님 작품의 특징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담담하면서 무표정인 모습이
포인트였습니다.
작가님은 애니메이션,
만화 스타일의 표현법을 통해
인물에 자신을 투영한다고 합니다.
작가님은 어린 시절의 모험심이나
호기심을 담았다고 하지만
저는 왜 이 또한 고독함이 느껴질까요?
어릴 때만 가질 수 있는
약간의 반항심 같은 것도 드러나서
저는 제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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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두 작가님 모두 각기 다른 컬러로
작품을 전개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고독함 자체에
집중한 것 같았어요.
인간의 쓸쓸함과 외로움을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니
기회가 되신다면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