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조선스페이스 -
몽타주: 모든 동화에는 근사한 악당이 필요해>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0 1층
아트조선스페이스
영업시간 - 화 ~ 토 10:00 ~ 18:0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월요일)
전시시간 - 2024.07.26 ~ 2024.08.17
* 모든 후기는 광고가 아닌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계신
박기웅 님의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저는 먼저 전시 이름에 눈이 가더라고요.
모든 동화에는 근사한 악당이 필요해!
우리가 동화에서는 늘 착한
주인공들에게만 집중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전시는 특이하게
악당들에 주목하더라고요.
배우님의 개인전이라는 것도
관심이 갔지만
전시 주제 자체가 흥미로워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시 내부에는
우리가 어릴 때부터 봐왔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악당들이 가득했어요.
작가님만의 화풍을 살려서
그린 것도 신기했습니다.
몽타주라는 것 자체가
범인이나 용의자의 얼굴 윤곽을
잡아내기 위해
목격자들의 기억을 합친 것인데
마치 그림들이 몽타주가 붙어 있는 것처럼
걸려 있었습니다.
라이온 킹의 스카, 가가멜,
쿠파 등 돌아보니
악당들이 굉장히 많네요.
개인적으로
백설공주의 마녀 그림이
눈이 확 갔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어릴 때 생각했던
악당 중 최고라서 그런가.
이건 핸드페인팅 기법을 사용했는데
뭔가 배경인 초록색이다 보니
마법에 걸린 것 같은 느낌도 나고?
오묘한 느낌을 냈습니다.
그리고 다른 쪽에는
미키마우스 악당도 있었어요.
사실 미키는 악당이 아닌데
왜 나오지 싶은데,
전시장에서 상영 중인
증기선 월리를 보면 이해가 가능해요.
미키가 이 애니메이션에서
동물들을 괴롭히는
악당의 면모를 보여주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감이 됐던 작가님의 문구.
다수가 되어 폭력을 선사한 적이 없는지,
소수가 되어 억울함을 느껴본 적 없는지
이 공감되는 문구가
깊이 와닿았습니다.
2층 전시장에는
박기웅 작가님의 인터뷰가
나오고 있었어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작업을 했는지,
작품의 의도 등
좀 더 깊이 있게
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 작품.
이건 연작으로
작가가 생각하는 대표 빌런들을
글레이징 기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씩 보면 익숙한 악역들이 많아서
약간은 반가운 느낌도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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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악역들을
작가님만의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전시!
다재다능한 작가님의
작품들 인상 깊게 봤습니다.
전시는 오늘까지 진행하니
기회가 되신다면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