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 시공時空 시나리오>
위치 -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전시시간 - 24.04.04 ~ 24.07.07
운영시간 - 매일 10:00 ~ 20: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시립미술관에 방문했어요!
원래는 노먼 포스트 전시를 보러 왔는데,
2층과 3층에서도 전시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어떤 전시인지 궁금해서
온 김에 같이 전시를 관람했어요.
이번 전시는 미술관을 둘러싼
외내부적인 변화를 심도 있게 탐색하고
미술과 건축을 시간을 중심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획된 것입니다.
건축을 시간의 축으로 바라보며
시간을 품고 있는 건축의 생명력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1. 건축과 시간
이건 다 터널에 대한 작품입니다.
터널 안을 보여주기도 하고
터널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낸
터널 산수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칸디다 회퍼의 사진인데,
건축물 내부 시간의 흔적을 볼 수 있었어요.
얼마 전에 국제갤러리에 가서
칸디다 회퍼의 작품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만나니 반갑더라고요.
문래동의 거리를 영상으로
담아낸 영상입니다.
문래동이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임대료가 상승하고
개발되며 기존에 기술자들이
밀려나는 상황을 영상으로
풀어낸 것 같았습니다.
이 공간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사진 기록물을 콜라주 하고
회화작업한 작품입니다.
평면의 작품들을 하나의 조각으로
만들어서 좀 더 입체적으로
작품을 전개합니다.
2. 미술관의 시간
3층으로 올라오면
또 다른 전시관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미술관의 고민과
미래를 그려냅니다.
비닐 커텐이 계속 휘날리는 작품.
수평선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건 미술관의 지식 분류 체계를
그래픽 하여 보여준 작품입니다.
이건 미술관의 바닥을
하나의 구로 만든 것.
그리고 요즘 미술관에 가면
작품을 보고 굿즈를 사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 작품은 단순히 감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장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서울미술관의 평면도를
다섯 개의 큐브로 나누고
캐비닛에 넣은 작품.
모든 큐브를 합치면
하나의 미술관이 되는
신기한 작품입니다.
3. 상상의 시간
이건 불길이라는 작품.
마치 불이 들어온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의자처럼 앉을 수 있는
하나의 광장 느낌이었던 작품.
공동체에게 미술관이
다양한 역할을 하고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도균 작가님의 작품으로
전시는 마무리됩니다.
사진 같기도 하고 그래픽 같기도 한
이 모습들은 서울시립미술관 건물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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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전시가 좀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1층에 노먼 포스트 전시와 이어서
건축에 대한 생각,
미술관의 고민 등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가볍게 보기에 주제가 묵직하긴 하지만
의미 있는 작품들이라
한 번 감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관람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