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 미술관 - 필립 파레노 (보이스)>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운영시간 - 화 ~ 일 10:00 ~ 18:00
전시기간 - 24.02.28 ~ 24.07.0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리움 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sns에서 이 전시가
엄청 핫하게 돌아다니더라고요.
바로 필립 파레노 보이스 전시입니다.
제가 리움 미술관 전시를 좋아하는 건
다른 전시관과 다르게
기발하고 파격적인 전시를
많이 진행해서인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파격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전시관은 2개로 나눠져 있고
우선 왼쪽 전시장부터 관람하면 됩니다.
입장했을 때 제일 앞에 있는 전시요!
입장하면 얼음으로 만든
눈사람 같은 전시품이 반기고 있어요.
그리고 시간에 맞춰 종이가 떨어지며
이 종이를 피아노로 맞고 있는 피아노.
연주하는 사람은 없지만
혼자 피아노가 연주되는데
처음에는 좀 무섭더라고요.
그러다가 점점 혼자 연주하는
피아노가 쓸쓸해보이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조명등도 있었고요.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
가장 궁금했던 작품 중 하나가
이렇게 떠다니는
알록달록한 물고기입니다.
뭔가 바닷속이 아닌
공기 중을 떠다니는 것이
생경하기도 하고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맘에 들었던 건
전시장이 전반적으로
주황빛이었던 점!
뭔가 노을이 지는 느낌도 나서
전시를 좀 더 분위기 있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눈이 가득 쌓인 눈더미 작품!
앞에 있던 눈사람 작품도 생각났어요.
이런 비디오 전시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제목이 꽃이었는데
비디오를 보고 있으면
꽃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전시는 1층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유리로 된 확성기가 있는데
이것도 전시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묘한 느낌을 냈던 전시!
현대 기술로 만든 캐릭터에서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시장 전체에 이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계절이 바뀌며
비닐봉지가 휘날리는
사물의 꿈이라는 영상도 있습니다.
다음 전시로 넘어가는 중간에도
영상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주 어두운 공간에
으슥한 느낌을 내는 영상이라
혹시 지나칠 수 있어요.
천장에 있는
수많은 말풍선들.
현대인들이 주고받는
메신저 속 수많은 말풍선 같았어요.
그리고 시계태엽이 돌아가는데
말풍선과 함께 있어서
어떤 의미를 주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스피커가 있어서
곳곳에서 소리가 들렸답니다.
이 소리 모두 예술 작품의 일종!
전시장에 들어서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이 있는데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 분도 뭔가 전시의 일환 같더라고요.
소리를 내며 행위예술을 보여주시는데
신기했습니다.
가만히 있어야 하는 벽이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는데
처음에 많이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 소리도 예술 작품이라는 것에
다시 집중하게 된 것 같아요.
굿즈샵
그리고 굿즈샵을 갔는데
이번 전시 굿즈가 있었습니다.
작품을 활용한 전시보다는
전시 타이틀이 박힌
심플한 굿즈가 대부분이었답니다.
굿즈는 패스하는 걸로 ㅎㅎ
현대 미술의 세계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뭔가 작품의 의도를 모르겠는 게
작가의 의도인가 싶기도 하고
다양한 소리와 영상,
사물이 함께하는 전시였습니다.
특별하고 독특한 전시가 보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