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마블 시리즈를
좋아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래도 요즘 마블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고 봅니다.
전에는 단순히 남성 중심으로
히어로물이 전개됐다면,
최근에는 조금씩 여성 히어로들이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새로 공개되는
여성 히어로가 또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쉬헐크입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는
오늘 8월 18일 글로벌에 동시 공개되며,
매주 1편씩 총 9개의 에피소드가
예정되어 있다 해요.
어떤 드라마인지 함께 알아보아요!
01. <변호사 쉬헐크>의 줄거리
유능한 검사였던 제니퍼 월터스(타티아나 마슬라니 분)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원조 헐크'인 브루스 배너(마크 러펄로)의 피가 몸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헐크가 되죠.
이 사실을 안 브루스는 제니퍼에게 헐크로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대비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시작합니다. 스판 소재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분노와 두려움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영웅으로서의 삶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요.
하지만 제니퍼는 영웅에는 꿈이 없습니다. 브루스는 계속 설득하지만, 제니퍼는 일상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죠. 과연 그녀는 일상과 영웅의 삶 모두를 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슈퍼휴먼을 전담하는 슈퍼 변호사가 된다고 하니 그녀가 슈퍼 히어로로 어떻게 거듭날지도 궁금해집니다.
02. 제니퍼가 여성으로
살면서 배운 것은?
히어로가 되었지만 그녀에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여성으로서 놓이게 되는 상황이나 마주하는 순간들은 불편하기만 합니다. 예를 들어, 뉴스 진행자가 제니퍼에게 재판 진행 상황이나 헐크로서의 이야기보다 식이요법과 운동 루틴을 묻는다거나 만남 어플을 통해 만난 남성이 초능력이 없음에도 힘이 세다며 자랑을 늘어놓는 등이요.
이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녀가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요? 다양한 상황 속에서 그녀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런데 아시죠? 헐크는 화나 공포를 조절할 수 없을 때 변신하게 된다는 걸요. 제니퍼는 여성 변호사로 살면서 이미 감정 조절법을 체득했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 없이 사람과 헐크를 오갈 수 있습니다. 헐크로 변해도 감정이 동요되지 않고 자아를 유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그녀에게는 있습니다. 물론 법정에서 벌어진 위기 상황에 배심원을 지키기 위해 잠시 헐크로 변신하기도 하지만요.
이런 면에서 보면 정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보통의 여성입니다. 이런 면에서 여성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다른 영웅들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03. 다른 여성
슈퍼히어로들과의 차이점
우선 외적으로는 다른 여성 슈퍼히어로와 달리 몸매를 드러내는 옷을 입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튼튼한 근육질 몸매를 가졌지만 이를 강조하지 않고 제니퍼는 직장에서는 정장을 입고 집에서는 세상 편한 헐렁한 티셔츠를 입죠.
그리고 영웅이 되기를 거부한다는 점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녀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학자금 대출 때문인데요. 대출 상환을 걱정하고 직장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제니퍼를 보면 히어로보다는 그냥 직장인 여성이 아닐까 싶어요.
영웅이라서 괴리감을 주기보다는 친근함을 주는 것. 가장 평범한 영웅의 모습을 가졌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04. 매력 넘치는
여성 캐릭터의 등장
<변호사 쉬헐크>에서는 제니퍼 외에도 여성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제니퍼’가 가장 의지하는 친구 ‘니키 라모스’입니다. 통통 튀는 유쾌한 성격을 가진 그녀지만 친구가 갑작스럽게 ‘쉬헐크’로 변하며 혼란에 빠집니다. 하지만 ‘제니퍼’에게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최고의 조력자가 되죠.
그리고 화려한 의상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는 ‘타이타니아’도 있습니다. 그녀는 관심받기 좋아하는 소셜 인플루언서로, 쉬헐크가 등장해 자기 대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게 되자 그녀를 끌어내리려고 애를 씁니다. 제니퍼의 적군이라고 볼 수도 있죠.
든든한 조력자부터 적군까지 모두 여자이니, 하나부터 열까지 여자들의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을까 싶어요. 캐릭터들이 개성 넘치기에 분명 엄청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5. 끝없이 연결되는
마블 세계관과 배우들
<변호사 쉬헐크>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조 헐크인 마크 러팔로 외에도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의 신스틸러 웡인 베네딕트 웡, <인크레더블 헐크>의 빌런 팀 로스가 등장하죠. 이렇게 마블 세계관이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다 보니 제니퍼는 다른 작품에서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헐크라는 이름에 여성을 상징하는
쉬(she)가 붙은 게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마블에서 여성 히어로가
계속 등장한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정할 수 있는 다른 이름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단순히 세상을 구하는 게 아니라
법을 가지고 변호사로서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니 이렇게 신선할 수가!
요즘 유행하는 법정 드라마의
매력도 볼 수 있어서
다채로운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변호사 쉬헐크>는 매 에피소드 끝에
쿠키 영상이 삽입된다고 하니 끝까지 시선 집중!
오늘 공개된다고 하니
디즈니+에서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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