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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추천]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깊이 있고 알찬 전시!

에디터 도리 2024. 2.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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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운영시간 - 화, 목, 금, 토 10:00 ~ 18:00, 

수, 토 09:00 ~ 21:00

 

전시기간 - 23.09.14 ~. 24.02.1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장욱진 작가님의 회고전으로

장욱진 작가님은 2세대 서양화가로 

박수근, 김환기 작가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가님이십니다. 

 

사실 저는 장욱진 작가님에 대해서는 

전시 전 까지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 이번 전시를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이번 전시는 19020년대 학창 시절부터 

1990년 작고할때까지 약 60여 년간 꾸준하게 

펼쳐 온 유화, 먹그림, 판화 등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전시 공간은 몇 개의 고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연 작가가 어떤 고백으로

세상에게 이야기하는지 살펴 보아요.

 

 

첫 번째 고백 내 자신의 저항 속에 살며

 

첫 번째 고백은 장욱진 작가의 

학창시절부터 중장년기까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 외에 도자기 작품도 있었습니다. 

 

작가 특유의 그림체가 

반영되어 있었답니다.

 

 

이 공간에서는 장욱진 작품의

전형이 완성되기까지 

'내 자신의 저항 속에 살며'라는

장욱진만의 독창적인 모더니즘이

창출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고백 발상과 방법: 하나 속에 전체가 있다 

 

이 공간에서는 작가가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는 소재들을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까치, 나무, 해와 달 등을 

주제로 하여 그려낸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각자 작가에게 분신 같은 존재, 

우주 같은 존재, 초월한 영원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작가에게 큰 의미를 가졌다고 해요.

 

 

세 번째 고백 진, 진, 묘

 

이 공간은 불교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불교적 세계관과 철학적 사유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진진묘는 부인 이순경 여사의

법명이라고 합니다. 

 

아내를 보살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존중했고 

동물을 그려도 동물 가족을 그렸어요. 

가족과 동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아마도 그의 불교적인 세계관에서

나온 게 아닐까 싶어요.

 

 

네 번째 고백 내 마음으로서 그리는 그림

 

이 공간에서는 1970년대 이후

작가의 노년기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평생 730여 점의 유화를 남긴 그는 

80퍼센트에 달하는 580여 점을 

마지막 15년 동안 그렸다고 하는데요. 

 

전과 다르게 그림의 색층은 얇아지고 수묵화나 수채화처럼 

묽은 물감이 스며드는 듯한 담담한 효과를 유지합니다. 

약간 민화 느낌이 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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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는 

전시실이 아주 넓고 작품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꽉 찬 느낌이었어요. 

 

도슨트를 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전시장에 사람이 많아서

그러면 작품 보는데

정말 정신이 없었을 거예요.

 

전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장욱진 작가님의 회고전을 보고 싶다면

12일까지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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