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백년 여행기>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운영시간 - 매일 10:00 ~ 18:00
전시기간 - 23.08.25 ~ 24.02.12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정연두 작가님의
전시를 소개할까 해요.
개인적으로 이 현대차 시리즈
전시를 되게 좋아하는데요.
다양한 설치미술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전시가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달려 있는
상상곡이라는 작품.
커다란 잎사귀와 열매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소리도 나옵니다.
고음과 저음이 나오는데,
이 목소리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의 목소리를 녹음한 것이라고 해요.
희망, 꿈, 사람 등에 대한
작가의 질문에 여러 언어로 답을 하고 있답니다.
<백년 여행기> 프롤로그 작품.
구전으로 내려오는 백년초의
이주 설화를 시작으로,
백년초의 이동 이야기를
극적인 방식으로 제시합니다.
무대도 볼 수 있고
한 편에는 영상도 나오고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이 가능해요.
그 다음은 <세대 초상>이라는 작품.
이 작품은 거대한 2개의 화면이
마주보고 있는 작품으로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의 후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의 이름과 같은
<백년 여행기> 작품.
거대한 화면과
몇 개의 작은 화면이 입체적으로 나오는데요.
판소리, 일본의 기다유 분라쿠,
멕시코의 마리아치 공연이
함께 나와서 마치 하나의 극을 보는 것 같아요.
러닝타임이 꽤 길다보니
빈백을 놔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에서 자라는
열대 식물 모형도 만날 수 있어요.
마지막 작품인 <날의 벽>.
농기구 중 마체테를 이용해서
만든 벽인데요.
실제 마체테는 아니고 설탕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모양은 다르지만
다 같은 기능을 하는 마체테는
이주 노동자들의 무기로 쓰이곤 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벽을 통해
이주민들의 현실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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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많지 않았지만
큰 울림을 주었던 전시.
영상 등을 넉넉하게 관람하시려면
1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니
넉넉하게 잡고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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