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콘서트 후기

[뮤지컬 후기] <벤허>, 끝내주는 무대 연출에 반할 수 밖에 없었던 공연 (규현, 서경수, LG아트센터 1층 시야)

에디터 도리 2023. 9. 15. 11:00
728x90
728x90

<벤허>

 

기간 - 23.09.02 ~ 23.11.19

 

시간 - 화, 목 19:30, 수, 금 14:30, 19:30 

토, 공휴일 14:00, 19:00 

일 15:00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36 LG아트센터 서울

안녕하세요.

 

오늘은 뮤지컬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번에 규현이

새로운 뮤지컬에 들어간다고 해서 

(얼마만인지) 

LG 아트센터에 방문해서 보고 왔는데요.

 

뮤지컬 이름은 <벤허>이고

극 자체가 워낙 뮤덕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기대가 컸어요. 

 

이번 이 극은 다른 제작사에서 올렸었는데

이번에 EMK에서 올린다고 해서

다른 의미로 궁금하기도 했고요.

 LG 아트센터는

이번에 처음 방문해 봤는데요. 

 

지어진 지 1년도 안된 곳이라서 그런지 

시설이 엄청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지하철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길 찾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다만, 마곡까지 가는 게

너무 멀었다는...

살면서 마곡은 처음 와봤습니다.

좌석은 이렇게 되어 있고요. 

 

앞에 OP석이 있긴 하지만

세줄 정도는 다 오케스트라가 들어가서 

좌석은 네 번째부터 시작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좌석표만 봤을 때는

거리가 엄청 멀어 보이는데 

막상 그렇지 않아요!

 

시야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포토존은 이렇게 있는데요.

 

벤허 콘셉트에 맞게 

유니크하게 꾸며져 있었답니다. 

 

포토존도 야무지게 찍고 

캐스팅 보드도 찍었어요. 

 

유다 벤허는 규현,

마셀라는 서경수, 

에스더는 윤공주였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원했던

캐스팅입니다! 

 

규현은 팬이라서 당연히 봐야 했고,

서경수 배우님은 전에 데스노트 때 봤는데

완전 제 취향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규현-서경수 페어로 

골라서 갔답니다.

 

윤공주 님은 말해 뭐 해 ~


<굿즈>

굿즈는 이렇게 있습니다. 

 

저는 극 시작하기

40분 전쯤에 도착했는데 

규현 렌티큘러 포스터는 품절이었답니다.

 

나머지는 다 있었어요. 

엽서나 프로그램북 등

종류도 많았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배지가 탐이 났답니다.


<티켓 창구>

티켓 창구는

이렇게 있었는데요. 

 

기획사 창구나 할인 외에는

다 지류 티켓 발권기에서 

티켓을 뽑아야 해요.

 

빠르게 티켓을 받을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편하더라고요.

 

 

<좌석>

저는 중블 9열에서 

관람을 했는데요. 

 

시야가 정말 괜찮지 않나요? 

저는 앞에 OP석이 많아서 

생각보다 자리가 멀 줄 알았는데

가까워서 좋았어요. 

 

한 12열 정도까지는

시야 방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건 제 친구가 앉은

2열 자리인데요. 

 

사이드긴 하지만 

무대와 정말 가깝죠?

 

모든 뮤지컬이 그렇듯 

앞에서 보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ㅎㅎ

극에 더 몰입할 수도 있고요! 


<후기>

 

1. 무대 연출 

 

무대 연출은 개인적으로 대만족. 

 

무대가 좀 깊긴 한데, 

그래서인지 무대 활용을 제대로 하더라고요. 

 

원근감을 살려서 소품을 배치한다거나 

스크린을 이용해서

영상을 활용하기도 하고요. 

 

예전에 데스노트 볼 때 이런 연출 때문에 

반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차 경주하는 장면은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어요! 

 

백마랑 흑마가 막 움직이는데, 

역동감이 대박이더라고요.

한정적인 공간에서 

이렇게까지 연출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2. 스토리와 넘버

 

저는 뮤지컬 보러 가기 전에

스토리를 전혀 보지 않는 편인데요. 

 

스토리가 어렵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냥 딱 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가사가 너무 유치해서 ㅎㅎ..

원래는 이렇지 않았다고 하는데, 

너무 직관적이고 단순해서

앗! 싶었던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

 

또  결말이 너무 맹숭맹숭해서 

아쉽긴 했지만, 

뭐 대부분의 뮤지컬이 다 그러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제일 아쉬웠던 건 넘버.

보통 뮤지컬을 보고 나면 

넘버에 빠져서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하거든요?

 

근데 벤허는 기억나는 넘버가 

전혀 없더라고요. 

 

나름 대표곡들도 듣고 했는데, 

정말 임팩트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도 

다시 찾아 들을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3. 음향 

 

사실 뮤지컬 볼 때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음향인데요. 

 

LG 아트센터는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음향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전에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을 보고

너무 기겁을 한 적이 있어서 ㅎ

 

제가 중블에 앉아서 그런지 몰라도 

음향도 시원시원하게 나오고 

약간 먹히는 느낌도 없어서 

방해 없이 관람을 했습니다. 

 

4. 배우진 

 

배우진들은 뭐 다들 너무 잘하니까

할 말이 없죠! 

 

규현은 성량이랑 발성이 더 늘었더라고요.

노래는 원래 잘하니까 

무대를 찢는 건 당연하고요. 

 

개인적으로 웃겼던 게 

규현 자체가 엄청 하얗잖아요.

그런데 다른 배우들은

약간 까무잡잡한 편이라서 

비교적으로 엄청 뽀얗더라고요.

 

원래 노출 안 하는 사람이 노출을 하는데

피부가 하얘서 너무너무 귀여웠답니다. 

 

그리고 서경수 배우님은 역시나...

피지컬부터 외모, 노래 실력 모두 

메셀라 그 자체!

 

메셀라로는 박민성 배우님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서경수 배우님이

완전 메셀라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벤허를 보러 가시는 분들이면

무조건 오른쪽 좌석에 앉으시길 바랍니다. 

 

벤허가 거의 오른쪽에서 등장하고, 

오른쪽 무대를 활용한 씬이 많거든요. 

 

저는 처음에 그것도 모르고 

중앙으로 했는데, 

차라리 규현을 보고 싶으면

오른쪽 앞자리가 더 나은 것 같았어요!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
.
.
.

 

 

저는 개인적으로 

규현을 보러 한두 번 정도

더 갈 것 같아요. 

 

극 자체는 제 취향은 아니라서...

(감성적인 극을 좋아하는 편) 

너무 좋긴 했지만요! 

 

여기까지 벤허 자첫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