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봉도 하기 전에
바로 예매한 영화가 있어요!
바로 <비상선언>.
제가 임시완 배우의 팬이기도 하고
영화 자체도 너무 기대돼서
아주 일찍 예매를 해 버렸네요 ㅎㅎ
<비상선언>에 대해 찾아보니
화제가 된 배우진들 외에도
놀라운 점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나름의 관전 포인트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화를 감상하시는데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01. 줄거리
관전 포인트를 알아보기 전, 줄거리부터 볼까요? 비상선언은 상공에 150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한국 재난 영화입니다.
베테랑 형사 팀장 인호(송강호)는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로 KI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파악하게 됩니다.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임에도 불구하고 하와이로 떠나기로 한 재혁(이병헌)은 주변을 맴돌며 위협적인 말을 하는 낯선 이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고. 인천에서 하와이로 이륙한 KI501 항공편에서 원인불명의 사망자가 나오게 되면서 비행기 안은 물론 지상까지 혼란과 두려움의 현장으로 뒤바뀌게 되죠. 이 소식을 들은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는 대테러센터를 구성하고 비행기를 착륙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데요.
과연 승객들은 무사히 구출될 수 있을까요? 항공 테러는 잘 해결될 수 있을까요?
02. 한국 최초 항공 재난 영화
비행기 안에서 재난이 일어나는 영화가 생각보다 많은 줄 알았는데요. <비상선언>이 한국 최초 항공 재난 영화라고 해요. 사실 하늘 위에 떠 있으면 통제당하는 것이 많잖아요. 당장 핸드폰도 자유롭게는 사용할 수 없으니까요. 이런 제한적인 장소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비상선언은 항공 용어입니다. 재난 상황의 항공기가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해야 하는 비상사태를 뜻하죠.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이며, 최초이기 때문에 더욱 궁금해지는 것 같아요.
03. 계속된 연기, 오히려 좋아!
이 영화는 이미 10년 전부터 구상되었다고 해요. 첫 구상을 시작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많은 진척이 있었는데요. 개봉을 앞두고 코로나가 터지고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개봉이 몇 차례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속 상황처럼 실제로 비상 상황을 겪은 것이죠. 하지만 오히려 잘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매주 한국 영화가 개봉하는 이 시점에, 거리두기 해제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시점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됐으니까요. 그리고 코로나19라는 비상시국을 겪은 우리가 보다 이 영화에 공감하며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4. 한재림 감독의 5번째 장편 영화
영화를 보기 전, 감독이 누군지도 매우 중요하죠. 아무래도 시나리오나 연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비상선언>은 <관상>, <더킹>의 한재림 감독이 만든 영화입니다. 한재림 감독의 영화라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화제를 모았던 것 같아요. 거의 5년 만의 복귀작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연애의 목적>이나 <우아한 세계>, <더 킹> 등 한재림 감독의 영화를 매우 좋아해요. 어떤 부분에서는 현실적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냉혹한 그의 영화와 연출에 매력을 느끼곤 하죠.
그래서 더욱 알고 싶어졌어요. 10년 전 구성한 영화이기도 하고 오랜 기간 동안 한국 사회에 있었던 재난들을 보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니 과연 어떤 식으로 그려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05. 천만 배우들의 등장, 그리고 임시완
이 영화는 임시완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의문의 남자로 나온 임시완이 비행기에 탑승한 후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니까요. 예고편을 보면 평소에 생각했던 임시완의 모습과는 조금 달랐어요. '여기에 있는 모든 승객들이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수상한 표정을 지으니까요. 특유의 돌아버린 눈으로 제2의 이병헌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데요. 누가 봐도 수상한 사람으로 나오는 임시완이 범인일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도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관상> 이후 또 한번 호흡을 맞추는 송강호와 딸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병헌, 그리고 국토부 장관으로 리더십을 보여줄 전도연, 승객을 구하기 위해 힘쓰는 부기장 김남길, 청와대의 위기관리센터 실장으로 나오는 박해준 등. 누구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줄 예정입니다.
06. 실제 상황처럼 보이게 제작된 세트장
저는 늘 영화를 볼 때 어떻게 저 장면을 구성했을지 떠올리는 편인데요. <비상선언>은 영화의 배경이 비행기 안인 만큼 얼마나 리얼하게 비행기 안의 장면을 보여주는지가 관건이었을 것 같아요. 이번 영화에서는 할리우드 세트 제작 업체와 협력해서 대형 비행기를 공수해서 촬영을 했다고 해요. 그 비행기의 본체와 부품을 적극 활용한 거죠! 그러다 보니 사실감 있는 비행기 장면이 연출된다고 해요. 게다가 실제 비행기를 360도 회전까지! 또 핸드헬드 촬영을 적극 활용해서 생동감과 현장감을 더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리얼한지 꼭 보러 가야겠어요 ㅎㅎ
후기를 보니 재난과 스릴러 장르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는 반응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영화의 러닝타임이 2시간 20분 정도로 조금 길어서
후반부가 살짝 루즈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 약간의 신파도 있고요.
하지만 배우진들을 믿고 볼만하다니
꼭 감상하시길 추천드려요!!
* 참고로 쿠키 영상은 따로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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