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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추천]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올해 본 최고의 전시 중 하나!

에디터 도리 2023. 7.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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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위치 -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기간 - 23.0420 ~ 23.08.20
 
운영시간 - 화, 수, 목, 금 10:00 ~ 20:00
토, 일 10:00 ~ 19:00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에드워드 호퍼의 전시가 
드디어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저 역시 놓칠 수 없어서 
바로 전시를 보러 갔었는데요. 
 
원래는 얼리버드로 가려고 했는데 
전시를 예약하는 것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무사히 평일에 오후 반차를 써서 
티켓을 구하고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티켓은 모바일 티켓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고 
앞에서 티켓을 확인한 후
팔찌로 바꾸면 됩니다. 

전시는 2층부터 시작되며
3층을 보고 1층으로 내려오면 됩니다. 
 
하지만 2, 3층은 사진 촬영이 불가해요. 
1층만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집중해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2층은 에드워드 호퍼에 대한 설명과
파리, 뉴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3층에서는 뉴욕, 길 위에서,
뉴잉글랜드, 케이프 코드,
호퍼의 말과 글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자화상도 있고 
거의 습작 같은 작품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울 따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역에 따라
변하는 그의 화풍을 보며 
신기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3층에 만들어진 
포토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1층으로 내려와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딱 시야에 들어온 
<햇빛 속의 여인> 그림입니다. 
 
모델은 조세핀 호퍼로 
에드워드 호퍼의 부인인데요. 
 
전시에서도 그의 부인을 소개했을 정도로 
둘이 굉장히 그림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 외에 조세핀 호퍼를 그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을 하면 그 사람을 볼 때도 
사진을 찍을 때도 사랑이 묻어난다는데 
그림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가 어떻게 작품을 그리는 지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런 수첩이 나와 있어서 
그가 작품 하나를 그릴 때 얼마나 연구하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둘은 극장도 많이 다니면서 
극장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들이 사랑했던 극장의 
극장 티켓이 다 모여져 있었습니다. 

여행은 그에게 자양분과 같았고 
그런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후 
삽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호퍼는 단순히 미술만을
작업하지 않았습니다. 
 
미술에 대한 그의 생각을 글로 드러내며 
견해를 표현하는 데에도 힘을 썼습니다. 

그의 삽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는 프리랜서 삽화로 일하면서 
뉴욕의 풍경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호퍼가 그린 일러스트는
매거진에도 실렸는데요. 
 
각 주제에 맞는 매거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나요?
 
이렇게나 많은 매거진을 작업하면서 
꽤 많은 작품을 남겼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굿즈샵도 열심히 방문했습니다. 
 
사고 싶은 엽서가 정말 많았고 
뱃지도 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있어서 
엽서만 5개 정도 사서 나왔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작품에 대한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분명한 건 올해 본 전시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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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미술적 영감을 얻고 싶다면
이번 전시는 대추천입니다! 
 
시간대를 잡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티켓을 구하신다면
후회하지는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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