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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추천] <데코데코 - 리빙룸 아케이드>, 집 데코와 관련된 심오한 전시

에디터 도리 2023. 12. 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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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미술관 - 데코데코,
리빙룸 아케이드>


장소 -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52 (일민미술관)

운영시간 - 11:00 ~ 19:00

전시기간 - 23.11.25 ~ 23.12.31
(매주 월요일 휴무)

비용 - 성인 12,000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전시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곳은 제 회사가 있는 
광화문 쪽에 위치한 일민미술관입니다.
 
아무래도 회사가 가깝다 보니 
여기서 하는 전시는
자주 방문하는 것 같아요.
 
전시장 자체가 작지 않고 
3층으로 생각보다 규모도 있어서
나름 알차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답니다.
 

1층 만남의 공간

 
1층은 거실을 나타낸 것 같았어요. 
우리가 집에 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거실이잖아요. 
 
그리고 거실이 뭔가 
집의 첫인상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만큼 집 주인의 취향이 
잘 담겨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차도 있고 해서 
진짜 본격적으로 집에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ㅎㅎ 

 
이렇게 차키를
놓을 수 있는 곳도 있답니다. 

 
그리고 반대로 돌아서면
마치 거실 같은 느낌이 펼쳐져요. 
 
소파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TV도 있고. 
모던한 가정집에 놀러온 느낌이었어요. 

 
이건 숲을 픽셀로 표현한 것인데요. 
처음에는 TV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약간 거실에 바라본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가 보통 거실에 
이렇게 음식을 올려 놓곤 하잖아요. 
 
그걸 그대로 묘사해
놓은 것 같았어요.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 금속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신기했답니다.

 
그리고 1층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소파가 있었는데요. 
 
이 소파는 직접 앉아 볼 수 도 있고 
체험해 볼 수 있었답니다.
 

2층 장식과 양식

 
2층은 1층보다는 좀 더 
화려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마치 모델하우스에 온 듯한 느낌이 나죠. 
 
여기는 총 9개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작가들의 작업물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신기한 느낌의
거울도 있고요.

 
단순히 상품을 정리하는 것이 아닌
이런 식으로 걸어서
전시하는 방식도 있더라고요.
 
다들 수납을 할 때 
어디에 넣고 하는데 
전시에서 본 것처럼 걸어 놓는 것도 
좋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여기는 한샘의 공간. 
저는 개인적으로 한샘을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아는 브랜드가 나와서
조금 친숙한 기분이 들긴 하더라고요.

 

 

 비비드한 컬러의 벽에
이렇게 귀여운 모형이 있었는데요.
 
강아지들의 종류도 다양해서
구매할 수 있으면 
한 마리 데려오고 싶더라구요 ㅎㅎ 

 
정말 귀엽죠? 
 
멀리서 보면 
사람이 가장 마지막에 있다는 게 
다시 한 번 실감이 납니다 ㅎㅎ

 아까 봤던 한샘의 가구를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답니다.

 
뒤에 풍경과 함께 보면 
더욱 모던한 느낌의 장식물도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신기했던 공간. 
 
모든 가구들이 맥도날드와
나이키 포장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단순히 버려지는 일회용 쓰레기를 
이런 식으로 가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신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간은 
3D펜으로 꾸며놓은 듯한
가구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빛이 들어와서 그런지
이 공간은 늦은 저녁
조명을 켠 방과 비슷한 느낌이더라고요.

 

단 한 개의 조형물도 

심플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진짜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작품들은 제가 제일 

애착이 갔던 곳이에요. 

 

동양화와 서양화가 섞인 것 같은

오묘한 느낌을 내는 

가구들이 있더라고요. 

 

가구 안에 그려진 

그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이건 정말 아이디어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것인데요. 

 

찌라시로 만든 항아리와 

개다리 소반의 만남! 

 

무게감 있는 한국적인 미를 가진

항아리와 개다리 소반에 

저렴하고 싸구려로 취급되는 찌라시가 만나면

과연 어떤 평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 값어치가요. 

 

가운데는 블랙 톤에 

테이블과 1인용 소파도 있었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앉아보고 싶었는데, 

앉을 수는 없어서 아쉬웠답니다.

 

그리고 2층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이에요. 

 

뭔가 사람이나 고래 내장에 들어가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었어요. 

여기서는 직접 천장에 매달린 것을 

만져볼 수도 있었답니다. 

 

곳곳에 수납장으로 쓰기 좋고, 

인테리어로도 좋은 전시품들이 있어서 

계속 구경을 하며 지나갔답니다.

 

3층 오늘의 풍경

 

이 공간에서는 다시금 거실 공간이 나옵니다. 

이 공간을 통해

오늘날 한국의 주거 문화나 사회 등을 알 수 있죠. 

 

거실을 나타내는 공간이라서 그런지 

액자 작품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인상 깊었던 벽난로와 그림. 

진짜 어느 거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이 날 정말 추웠는데 

불 때문인지 따스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애니메이션 같은 독특한 그림체가 

눈에 띄는 작품이었습니다.

 

집의 평면도를 조각보로 만들어서

한국적인 미를 내는 작품도 있었답니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참고로 공간마다 

조각보의 색깔이 다르다는 점

참고 하세요! 

 

이건 평면도는 아닌데 

색다른 느낌을 주죠? 

 

이번 공간의 정체성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서울의 모습을 보여준 작품들.

 

눈에 익은 장소들이라서 

단번에 어디인지 알 수 있었답니다 ㅎㅎ

 

이건 집과 주거, 인테리어에 관련된 

과거의 기록들입니다. 

 

아무래도 의,식,주 중의 하나이다 보니

기록들이 참 많죠?

 

그리고 이어진 공간은

엘르 데코 매거진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매거진에 실린 지면을 

이런 식으로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에디터, 사진가 등 작가들의 

집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같은 에디터인데 

집은 왜 이렇게 다른 건지 ㅎㅎ 

 

그리고 저희가 1층부터 3층까지 

봤던 작품을 작게 볼 수 있는 모형도 있었답니다. 

 

이렇게 보니 다시 한 번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여기가 거실이고 여기가 방이고 

이런 것들이요! 

 

이 공간에서는 매거진도 읽을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 보세요!

 

특히 빨간색 매거진은 뜨끈한 신상이고 

이번 전시 작가님들의 인터뷰도 만날 수 있어서

작품의 면모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1층에서도 매거진과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바로 구매도 가능하니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꼭 챙겨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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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솔직히 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집 데코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방문했다가

큰 코 다친 느낌?

 

생각보다 심도 있는 전시품들이 많아서

조금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관람했답니다. 

 

오는 연말까지 전시를 진행하니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집 데코 관련해서 예술품을 보고 싶다면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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