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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추천] <리움 미술관 - 김범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에디터 도리 2023. 9.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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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미술관 - 김범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운영시간 - 화 ~ 일 10:00 ~ 18:00

 

전시기간 - 23.07.27 ~ 23.12.03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한 전시는 

김범 작가님의 바위가 되는 법입니다 

 

바위가 되는 법이라는 이름부터 

특별함이 느껴지는데요. 

 

바위가 되는 법이라는 이름은

그의 아티스트 북에서

발췌한 것이라고 하네요. 

 

김법 작가님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의도를 전달하는데요. 

그만의 위트와 접근은 

작업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작품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당연히 전시에는 그림이, 

캔버스에는 그림이 있어야 하는데 

텍스트만 가득하더라고요. 

김범 작가는 캔버스를 오리고, 

꿰매는 등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캔버스에 그림 대신 

텍스를 넣어, 

작품을 시각적인 대상으로 읽고

생각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의 전환을 꾀했습니다. 

그래서 작품을 보면

계속해서 글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상상을 하게 돼요. 

 

파란 하늘이 있고, 

나무가 있고 이렇게요!

그리고 벽에 구멍을 뚫었구나 

생각하며 본 작품. 

자세히 보니 벽에

종이를 붙인 것이더라고요.

 

이런 착시를 통해 

인식의 전환을 주는 것이

작가님의 의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라디오 모양의 다리미

다리미 모양의 주전자

주전자 모양의 라디오 

 

익숙하지만 조금 다른, 

이런 존재 등을 통해 

우리가 보고 있는 사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런 색다른 시선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었습니다.

거대한 스케일에 놀랐던 작품. 

 

작은 작품이 있고 

벽에 아주 큰 작품도 있는데요. 

 

미로를 풀어야만 할 것 같은

친숙한 고통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멀리서 보면 백조지만 

가까이서 보면 손으로 만든

스티로폼 조각입니다. 

 

이처럼 작가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멀리서 보면 그물 같은데 

가까이서 보면 사람의 모양을 

오려서 엮은 것입니다. 

 

이건 인상 군상을

그려낸 작품이었는데요.

 

집단을 이룰 수밖에 없는 

인간 사회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이건 분명히 사자처럼 보이는데

사자가 아닙니다. 

 

이렇게 뒤에서 보면

다양한 지료들로 만들어 있었죠. 

 

이런 모든 것들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 작품들은 강의를 듣고 있는 

사물이 있습니다. 

 

자신들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임을 교육 받고, 

또는 지구는 육지만 있다고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이는 강제로, 주입식으로 

교육하는 현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건 김범 작가의 

드로잉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포스터인 작품도 있었고, 

다양한 동물이나

사물 그림이 있어서

구경을 했습니다. 

작품은 이렇게 다 

위트가 있습니다. 

 

기존의 관념과 인식을

꿰뚫어 보기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품을 올리지 않았으니, 

더 궁금하다면

직접 방문해서 전시를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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