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콘서트 후기

[페스티벌 후기] <2023 세종보헤미안락페스티벌>, 루시 보러 세종까지 간 사람이 있다고?

에디터 도리 2023. 10. 19. 11:00
728x90
728x90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종까지 루시를 보러 간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제가 간 페스티벌은 

<2023 세종보헤미안락페스티벌>인데요.

 

제가 원래 세종까지 갈 생각은 없었는데,

남은 루시 페스티벌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곧 컴백이라고 해서

더 추워지기 전에

열심히 페스티벌 즐기자 해서 

즉흥적으로 가게 됐습니다.

 

저는 세종이 이렇게

멀리 있는지 몰랐고요...

가는 길이 정말 험난했지만 

암튼 잘 도착을 했습니다.  

보통 도착하면 

페스티벌을 즐기기도 하고 

음식을 사먹기도 하는데

저는 아예 공연만 컴팩트하게 

보고 올 계획이라서

돗자리도 안 가져갔어요. 

 

그러다보니 티켓 교환하고 

바로 스탠딩으로 가서 대기를 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3시 반 정도였고, 

루시가 나올 때까지

풀로 서서 기다렸답니다 ㅎㅎ 

 

루시가 뒷 순서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일찍 나오는 편이라서 

나름 기다릴만 했어요! 

 

다만, 혼자 가서 무척이나

심심했다는 점이 ㅎㅎ

 

그래도 앞에 나온 팀들의 

공연이 재밌어서 

즐겁게 즐기다가 왔답니다. 

젤 처음 나온 가수는 행로난! 

 

처음 들어보는 밴드였는데 

보컬이 넘넘 귀여웠어요. 

 

그리고 기타가 쇼맨십이 좋아서 

이날 귀엽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나중에 큰 무대에서

보게 되는게 아닌지 ㅎㅎ

그 다음은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이 밴드도 처음 들었는데

음악 스타일이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막 무대 밑으로 내려오셔서

호응 유도 하시는데

다들 신나서 방방 뛰고 

잼났습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나름 기대했던 

박소은님!!!

 

제가 노래 진짜 좋아하거든여! 

라인업에 박소은님도 있어서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요ㅠㅠ 

 

첫 시작부터 너는 나의 문학 

불러 주셔 가지고 감개무량!!

 

그 다음 제가 좋아하는 

우리는 같은 음악을 듣고도 

불러주셔서 열심히 즐겼답니다~ 

그 다음 너드커넥션. 

 

너드커넥션 노래 좋은 건

원래 알고 있었고 

제가 한동안 불면증 심할 때

자장가로 많이 들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딱 만나게 되니 

너무 좋더라고요. 

 

좋은 밤 좋은 꿈이 워낙 유명해서 

마지막에 불러주시려나 했는데

공연 중간에 불러 주셔서 

바로 촬영을 했습니다 ㅎㅎ 

 

가을 밤에 들으니 더 좋고 

제가 좋아하는 자장가수가

불러주던 노래라 더 좋더라고요!!

50분 동안 재밌게 놀았습니다~ 

루시 보러 왔다가 

눈호강, 귀호강하고 가네요 ㅎㅎ

그리고 대망의 루시!! 

루시 딱 뜨자마자 

환호성이 들리는데ㅠㅠ 

 

첫 곡이 노하우라서 

인트로도 해줄 줄 알았는데

그건 안해서 아쉽더라구여ㅠㅠ

 

근데 국도만을 부르지 모에여!!!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제가 찐으로 좋아하는 루시

노래 중 하나인데, 

이걸 가을 페스티벌에서

불러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가을 바람이 살짝 불고 

어두워진 날씨와 딱이었어요.

그리고 오늘 전반적으로 애들 미모가ㅠㅠ

 

특히 우리 예차니ㅠㅠ

저렇게 붕방거리면서 뛰니까 

나중에는 옷 다 벗어 던지는거 아녀ㅠㅠ

 

오늘 착장 미쳤고요ㅠㅠ

세종예찬 고유명사로 

만들어야 합니다!!

 

초커 박제 시켜!!!

이번 공연은

그래도 원상이가 좀 보여서 찍었는데

몰랐는데 원상이 가죽 바지 입었더라고요? 

 

가죽 바지 입고 베이스 치는 사람이

내 눈앞에 있다니~!

 

원상이 그러면

최고의 베이시스트밖에 못 된다! 

광일이는 매번 안 보여서 

제 아픈 손가락 중 하나인데요ㅠㅠ

 

제일 뒤에 있으니까 

찍고 싶어도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근데 이번에는 야무지게 

광일이 파트를 찍었습니다 ㅎㅎ 

 

우리 곰야지

노래도 잘하고 드럼도 잘치고ㅠㅠ

할미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ㅠㅠ

상엽이는 걍 미쳤어요! 

 

이날 무대 밑으로 내려와서

노래 부르고 했는데 

저 완전 엽내림이랑 녜내림 

제대로 당해서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음요 ㅋㅋ

 

영상은 개인 소장하고 싶어서

안 올립니다~~

이건 울트라로 찍은 

예차니! 

 

계속 영상만 찍느라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는데 

몇 장 찍어놨더라고요. 

 

인스타에 사진이랑

영상 찍은 거 올렸는데

다들 로고 박아서 올리라고 ㅋㅋㅋㅋ

 

저는 지금까지 간 페스티벌 중에서 

이 날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멤버들도 즐기는 게 느껴졌고 

저도 너무 신나서 

방방 뛰면서 놀았거든요 ㅎㅎ 

 

특히 마지막에 맞네 부르고

앵콜로 내버려 부르는데

그냥 미쳐서 놀았던 기억 밖에 없습니다! 

 

루시를 마지막으로 

저는 나왔어요! 

스탠딩이 엄청 많기도 했고

이때 안 나가면 집에 못 갈 거 같아서 

바로 나왔답니다 ㅎㅎ 

 

자우림 공연도 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
.
.
.
.

 

이날 집에 가면서 

길도 잃어버리고ㅠ

엄청 걸었지만 

루시를 봤다는

사실 만으로 대만족이었어요! 

 

그리고 며칠 전에 엽터디할 때

상엽이가 세종락페가 제일 좋았다고 해서

저도 넘 뿌듯하더라고요. 

 

그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꿈 같고 ㅎ

 

몸도 지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신만은

행복한 페스티벌이었습니다! 

 

루시 땜에 도파민 제대로 충전~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