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천] <계열사>, 서울 3대 치킨 / 부암동 치킨 맛집의 위엄!

<계열사>

장소 -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7 

영업시간 - 12:00 ~ 22:40 (라스트 오더 22:30)
(일요일은 22:30까지, 라스트 오더 22:20)

부암동에 있는 계열사. 예전에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이곳에서 치킨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해서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부암동을 가는 김에 방문해 보았다. 게다가 서울 3대 치킨집! 치킨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게다가 옛날 통닭 스타일이라고 해서 옛통 러버는 너무나 기대가 됐다. 

 

지도를 찍고 갔는데도 위치가 너무 애매하긴 했다. 차를 가지고 갔으면 좋았으려나 했는데. 주차장도 없다고 한다. 보통 인왕산에서 등산을 하거나 석파정을 갔다가 가는 사람이 많으니 이곳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 나 같은 뚜벅이는 버스만이 답이다. 

워낙 인기가 많고 웨이팅이 많아서 그런지 문 앞에 안내 문구가 많다. 주차장이 없다는 것도 그렇고, 웨이팅을 걸어 놓고 카톡 확인을 못하면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것도 그렇고. 

포장을 하고 싶으면 위에 번호 02-391-3566으로 전화를 하고 주문 예약을 하면 된다. 치킨은 12분 정도 기다리면 나오긴 하는데 이것도 기다리기 싫다면 전화는 필수다. 나는 평일(금요일) 애매한 시간 대쯤 방문해서 대기 없이 주문을 할 수 있었다. 한 4시쯤 방문! 웨이팅 없이 먹고 싶다면 평일 3~4시쯤을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는 이렇다. 후라이드는 22,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게다가 옛날 통닭이 2만 원대이니 약간 비싼 편. 그런데 서울 3대 통닭이라는 명성이나 맛을 보면 이 정도 가격에도 먹게 된다. 치킨만큼이나 인기 있는 골뱅이 국수. 매장에서 먹는 거면 당연히 시켰겠지만, 포장이라 맛이 궁금해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 다음에 친구들이랑 오면 꼭 먹어볼 것! 

포장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면 후라이드 하나!라고 마이크로 외치신다. 그러면 안에서 닭을 튀기시는 구조인 듯! 

가게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 편. 손님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못 찍었다. 찾아보니 지하도 있다고 한다. 1층은 테이블이 한 10개 정도? 지하까지 있으면 더 매장이 크지 않을까 싶다. 

포장 손님도 많은 듯하다. 테이블 3~4개에 이렇게 포장 용기가 가득 있는데. 워낙 손님이 많다 보니 회전율을 위해 미리미리 주문해 놓으신 듯하다. 소금은 기본이고, 동그란 소스통에 있는 건 양념이다. 한 마리를 시키면 소금, 양념 소스 2통, 치킨 무 이렇게 받을 수 있다. 

테이블에 앉아서 조금 기다리면 치킨을 받을 수 있다. 치킨은 이렇게 열어서 준다. 그리고 절대 박스를 닫지 말라고 말하신다. 아마도 눅눅해질까 봐 그러시는 것 같은데. 박스를 열어놨더니 치킨 냄새가 엄청나더라. 나 같은 뚜벅이는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가야 하는데 냄새가 진자 많이 나더라 ㅎㅎ 완전 민폐였음.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서 빨리 집에 가서 먹고 싶었다.  

드디어 도착해서 열어본 치킨. 한 40~50분을 포장해서 왔는데 조금 식긴 했지만 여전히 따뜻! 속살이 비칠 만큼 튀김옷이 얇은 편이다. 식었는데도 바삭하고 간이 딱 맞아서 맛에 예민한 우리 아빠도 맛있다고 먹더라. 지금까지 먹었던 치킨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옛통을 좋아하는 내가 인정하는 옛통이니 꼭 한 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집 근처 있었으면 매일 먹었을 것 같다. 

그리고 감자! 왕 큰 감자가 들어 있는데. 치킨 한 입, 감자 한 입 먹으면 아주 조화가 좋다. 이 감자만 팔았으면 하는 바람이!

이건 함께 받은 무랑 소스. 양념 소스는 큰 특징은 없다. 그냥 흔히 맛볼 수 있는 양념 맛. 이미 치킨 자체에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굳이 양념을 찍어 먹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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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울 3대 치킨으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던 <계열사>. 앞으로 옛통을 먹을 때는 이 치킨집이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매장에서 먹으면 웨이팅이 많으니 포장 주문을 추천~ 치킨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먹어보길 바란다! 나는 재방문 의사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