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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올해의 작가상> 서울 전시회, 전시 추천

에디터 도리 2024. 3.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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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올해의 작가상>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기간 - 23.10.20 ~ 24.03.31
 
운영시간 - 매일 10:00 ~ 18:00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 중인 
올해의 작가상 전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해의 작가상 전시에서는 
총 4명의 작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신작과 함께 이전 작업들까지
한 번에 소개하여 작가의 오랜 고민들과 
주제 의식을 보여줍니다. 
 
2023년에 선정된 작가님들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후기 산업사회에 접어들며 
변화한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간의 관계에 대해 고찰을 합니다. 
 
동시대의 작가님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볼 수 있는 전시라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전시에 들어가기 앞서
네 명의 작가님들의 작품관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어요. 
 
저는 전시를 다 본 후 영상을 관람했는데
개인적으로 전시를 보기 전에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더라고요. 
 
작가님들의 가치관을 알면 
조금 더 작품을 이해하기 쉬우니까요 ㅎ
 
 

갈라 포라스 - 김 


 

갈라 포라스 김 작가님은
유물에 관심을 가집니다. 
 
석관이나 고인돌 같이 
삶과 죽음을 경외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대의 오브제들을 
새롭게 보여 줍니다. 
 

 

전시의 오브제가 유물이나 문화재가 많기 때문에
약간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작품의 특성 상 
미술관이나 연구소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소통해서 
작품을 만들어낸다고 하시네요. 

 


 

전소정

 

전소정 작가님 작품이 전시된 공간은
되게 오묘한 느낌을 냈어요. 
 
작가님이 시각 뿐만 아니라 
소리의 질감, 떨림과 진동, 
냄새의 기억 등에 집중하다 보니 
작품도 다양하게 발현되어 보이더라고요. 
 


 

사실 저는 4명의 작가님 중에
전소정 작가님의 작품이 제일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영상, 사운드, 조각 등의 
다양한 매체 작업을 볼 수 있어서
오감을 만족하는 전시였습니다. 
 
전-근대적, 후-근대적 감각을 알아보고 
속도가 파열시키는 현대사회의 구조를 살펴보고, 
자본과 데이터, 생명공학에 대해 알아보는데
참 어려운 전시였습니다 ㅎㅎ

 
 

이강승

 

이강승 작가님의 작품에서는
퀴어의 역사와 미술사가 
교차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 다양한 신문 기사나 사진 등이 나오는데
이 아카이브 자료를 보는 것만으로도
퀴어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돌봄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었어요. 
 
돌봄은 돌보는 자와 
돌봄을 받는 사람 사이에
깊은 이해와 연결이 전제가 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을 통해 
연대, 공동체 등을 느낄 수 있었어요. 

 


 

권병준

 

제가 제일 흥미롭게 봤던
권병준 작가님의 전시입니다. 

이 공간에는 로봇이 가득했는데요. 
로봇들은 일어서고 앉고
명상하는 등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로봇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죠. 

 

 

어쩌면 로봇은 우리의 대체자이자 경쟁자이자
협력자가 아닌지 싶어요. 
퍼포먼스 역시 대체하는 로봇을 보니
기분이 조금은 묘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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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작가님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엄청 열밋히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현대 미술은 어렵다는 것...
 
2023년 주목받은 작가님들의
작품을 보고 싶다면 
올해의 작가상 전시를 추천합니다. 
 
어렵지만 현대 미술에 대해 
조금이나마 접근을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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