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전시 추천

[전시 추천]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사람의 온기로 가득한 전시!

에디터 도리 2023. 11. 18. 16:00
728x90
728x90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지하 1층 

(마이아트뮤지엄) 

 

전시기간 - 23.09.20 ~ 24.03.03 

 

운영시간 - 매일 10:00 ~ 19:40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전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마이아트뮤지엄에서 

하는 전시인데요. 

 

이 전시관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공간이 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매번 전시도 좋고요! 

 

이번에는 일리야 밀스타인의

전시가 진행된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어요. 

 

이 작가님은 제가

처음 알게된 작가님인데요.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꼭 방문해 보고 싶었습니다!

전시관 밖에는 이렇게 

귀여운 일러스트로 꾸며져 있어요. 

 

작가님은 사람을

자주 그리시는 것 같은데, 

인물마다 개성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아날로그 기법과 디지털 기법을 

접목시키는 게 특징이라고 해요. 

 

그림의 주제도

일상이 많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림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작품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당일에 가서 예매를 했고, 

성인은 18000원입니다! 

 

예전에 얼리버드도 진행했던 것 같은데 

그때 예매를 못해서

정가 주고 예매를 했네요.

일리야 밀스타인 작가님은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CABINET 1. 티레니아해 옆 서재

전시는 총 4개의 캐비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캐비닛은 특유의 컬러가 있고 

전시 공간은 그 컬러에 맞게 구분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아기자기한 느낌도 주고 

각 캐비닛 별로 구분이 확실해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첫 번째 캐비닛은 

<티레니아해 옆 서재>라는 주제로 

전개되고 있었어요. 

 

단독 또는 둘의 인물이 등장하는

밀스타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죠.

이렇게 서재에서 풍경을 바라본 

작품이 몇 개 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들이 

맘에 들더라고요.

이쪽에는 연인이나

친구가 함께 그려진 

작품이 있었습니다. 

밀스타인의 작품은 

하나를 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려요. 

 

그 이유의 오브제들이 

뭐 하나 허투루 그려져 있지 않고 

디테일함이 살아있기 때문이죠. 

이 작품은 연작이었는데요 

나름의 스토리가

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작품에는 반가운 얼굴이 있어요. 

바로 LG 세탁기와 건조기인데요! 

 

콜라보로 그려진 작품이라고 해요~

 

CABINET 2. 리비에라에서의 추억들 

이번 섹션에서는 

일상적인 장면을 그려내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등장하는

작품이 있다 보니 

전반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풍깁니다.

이 작품에서도 LG 가전이 등장하네요. 

 

뭔가 가족끼리 아침을 보내는

아주 일반적이고 

보통의 장면들을 

잘 포착해 내는 것 같아요. 

이런 구조물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첫 번째 캐비닛보다는 

등장 인물이 많다 보니 

좀 더 풍성한 느낌을 주죠?

그리고 이곳이 바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안으로 볼록하게

들어가 있는 전시 공간인데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전시를 보면 

늘 이 공간이 특별하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앞서 소개한 밀스타인의 

작품 중 하나인 서재가 

재현되어 있었어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예술 작품 안에

들어온 느낌이 나더라고요. 

 

서재 옆쪽에는 

밀스타인의 작품이 흑백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CABINET. 3 1983년 여름, 소호의 저녁

이번 캐비닛에는 

전보다 더 많은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공동의 장소, 군중, 번화가 등 

공간도 넓어져서 

디테일하게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품이 

활동적이고 활기차서

보는 내내 그 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아주 사람들이 많죠? 

 

축제 분위기도 나고 

번화가 느낌이 가득한

작품들이 즐비해 있었답니다.

전시 공간에 

인물을 따로 배치해서 

포토존을 만들었더라고요.

이 작품은 정말 깨알 같이 

인물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계속 보았답니다.

한 편에는 밀스타인의 

인터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작업하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작업에 임하는지 등

작가에 대한 설명을 더 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남은 작품들을 관람하고 

다음 캐비닛을 열기 위해 

넘어갔습니다. 

 

CABINET 4. 캐비닛 속 분실된 초상화

다음 캐비닛으로 넘어가려는데

이렇게 식물이 반기고 있더라고요.

푸릇푸릇하게!

 

그래서 설명을 읽어 보니 

이번 캐비닛에서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고 해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라따뚜이 작품! 

그리고 이렇게 꽃으로만 

구성된 작품도 있었고요.

이건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아 

스쿨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현실을 그려낸 작품이었어요.

이렇게 공간이 그려진 작품도 있고 

계절을 그려낸 작품도 있었답니다.

 

저는 작가가 인물들을 잘 포착해서 

그려내는 줄 알았는데, 

장소나 공간도 

섬세하게 묘사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는 

작가의 사진과 설명이 있었답니다.

전시는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작품이 생각보다 많았고 

볼 거리가 많아서 

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는 도슨트를 따로 듣지 않았는데, 

도슨트까지 들었으면 

더 시간이 오래 걸렸을 거예요.

굿즈샵

그리고 바로 이어져 있는 굿즈샵! 

 

귀여운 노트가 많았답니다.

인물들이 그려져 있는 

마스킹 테이프도 있었고요!

엽서나 안경 닦이 등의 

키치한 작품이 많으니 

전시를 보신 후 

꼭 구경해 보세요!

개인적으로 큰 기대 없이 

방문했던 전시였는데, 

추운 계절에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사람이 많이 등장하다 보니 

일상의 여유나 낭만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도 있었고요! 

 

.
.
.
.
.

 

다가오는 계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온기 가득한 전시를 찾고 계신다면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전시를 추천합니다! 

 

다양한 인물을 보며 

공감도,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