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추천] <국립중앙박물관 - 사유의 방>,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 사유의 방>

 
위치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시간 - 월, 화, 목, 금, 일 10:00 ~ 18:00
수, 토 10:00 ~ 21:00
 
전시기간 - 21.11.12 ~ 31.12.31

국립중앙박물관에 자주 방문하시나요?
저는 새로운 전시가 할 때마다
방문하는 편인데요.

꽤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사유의 방>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쉼표가 필요한 저에게
딱 필요한 전시였어요.

일에 너무 지치거나
일상에 지치신 분이라면
이곳에서 힐링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겨보라는 글귀가 
사람들을 반깁니다.
 
사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생각을 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잖아요. 
 
잠시나마 이 공간에서 생각을 하는 것,
그 시간을 가지게 하는 
이런 취지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사유의 방에 들어가는 길은 
매우 캄캄하고 어둡습니다! 
 
하지만 옆에 길을 밝혀 주는 
미디어 아트 순환이 있어 
조금은 편하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미디어 아트는 
고체와 액체, 기체 
각기 다른 상태로 존재하는 물질을
미세한 크기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각기 다른 형태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들어가다 보면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이곳에는 두 개의 국보만 있어요.
국보 78호와 83호
금동보살반가사유상!

딱 이 작품만 있으니
더 몰입하면서
국보들의 생각하는 포즈처럼
생각에 잠기게 되더라고요.

뒤에도 볼 수 있어서
각 국보들의 뒷모습까지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국보 83호도 자세히 보았고요.
위에 있는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니
더 분위기가 있어 보였어요.

국보 78호의 미소가
아주 은은하지 않나요?

왜 국보인지
이 보살 같은 미소에 반하며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었습니다.

옆에서 보고 하니
생각보다 화려하더라고요.

이곳은 아주 조용하고 고요하고
평화로웠어요.

그 누구도 큰 소리 내지 않고
작품을 감상했죠.

오랜만에 깊게 사유하며
생각해 볼 수 있던
시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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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방 전시는
31년까지 진행된다고 해요!

그러니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게 된다면
꼭 한 번 들러 보세요~

아마 깊은 생각에 잠겨
잠시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