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추천] <슈퍼 말차>, 말차 러버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이 곳!

<슈퍼 말차>

장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 6길 19

 

영업시간 - 11:00 ~21:00 

✔ 얼마 전부터 편의점에 슈퍼 말차 제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을 봤다. 개인적으로 녹차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녹차로 유명한 이곳을 방문해야겠다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로 방문하게 됐다. 서울숲 갈비 골목 뒤쪽에 위치한 <슈퍼 말차>. 맛집이 있는 곳 근처라 성수동에 방문 좀 해봤다 하는 사람들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논픽션 건물에 함께 있어서 잘못하면 모르고 지나갈 수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간판이 따로 없고 문 앞에 초록색 입간판만이 놓여 있으니 쉽게 지나치지 말자.

가게의 입구에는 카운터와 함께 음료를 만드는 곳이 나온다. 다른 건 보통의 카페와 다를 것 없는데, 이 기계가 신기하다. 요즘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 주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로봇이 말차를 만들어 준다. 로봇의 팔에는 말차 차선이 달려 있다. 가루를 풀고 있는 건지 아주 분주하게 움직이며 사람의 움직임을 대신한다. 이런 볼거리가 있어 주문을 하고 마냥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서서 구경을 하게 된다. 

반대편에는 이렇게 <슈퍼 말차> 제품들이 판매 중이다. 시그니처인 슈퍼 말차는 물론, 코코 말차, 차이 말차도 있고 말차 다도 세트도 있다. 그리고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홈카페 세트도 있어 카페에서 즐긴 맛을 집에서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차선이나 컵 등도 팔고 양말, 비누, 그립톡 등도 있는데 모두 그린이 심벌 컬러다. 아주 깔끔하고 심플해서 하나쯤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카페는 생각보다 넓은 편. 테이블은 10개 정도 있었고 2인석부터 4인석, 단체석까지 있어서 인원수에 따라 자유롭게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그리고 사진처럼 앞에 계단이 있어서 자리가 없으면 계단에 앉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저렇게 앞이 뚫려 있어서 전반적으로 답답하다는 느낌이 없다. 개방감으로 인해 더 시원한 느낌이랄까. 

 

인테리어는 요즘 유행하는 공장식 인테리어. 뭔가 <슈퍼 말차>의 시그니처 컬러인 초록색을 좀 더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어느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 인테리어라 살짝 아쉽긴 했다. 그래도 앞에 있는 계단을 좌석으로 활용하는 것은 굳!

내가 시킨 음료는 말차 워터 크러쉬. 보통 말차 밀크 크러쉬를 시키는데 개인적으로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물이 들어간 것으로 시켰다.

 

말차 워터 크러쉬는 지금까지 내가 본 적 없는 말차의 맛이였다. 보통 말차나 녹차는 뒤끝에서 오는 씁쓸함이 있는데, 이건 그냥 말차에 물을 넣었는데 달달했다. 씁쓸함보다는 적당한 단맛이 음료 전반을 지배하고 있어서 말차를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아! 진한 건 물론이다. 아주 농도 짙은 말차의 맛이 음료를 마실 때마다 입 안에 들어와서 아주 맛있었다. 이날 날씨가 아주 더웠는데 얼음을 갈아 만든 것을 마시니 아주 시원하고 더위가 가시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녹지 않고, 얼음이 녹아도 밍밍한 맛이 아닌, 진함이 계속 유지돼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휴지에 적힌 'you are so matchaful'. 이런 부분이 아주 센스 넘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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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고 달달한 말차가 땡길 때는 <슈퍼 말차>를 꼭 방문하길 바란다. 요즘 왜 <슈퍼 말차> 관련 제품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실패 없는 말차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슈퍼 말차>가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