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민희진 걸그룹이라는 말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한데. 케이팝을 사랑하고 SM 엔터테인먼트에 진심이었던 사람은 알 것이다. 우리가 케이팝에 열광하던 그 시절 민희진이란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 '민희진 걸그룹'으로, 민희진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걸그룹이라는 소식에 많은 팬들은 전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 비밀의 상자가 열렸다. 노래는 총 3곡이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이다. 팝 기반의 댄스곡으로, 전원이 10대인 만큼 노래 자체에서도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이 드러난다. 노래 자체가 강렬한 비트가 없다 보니 처음에 들었을 때는 뇌리에 박히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가랑비에 속옷이 젖어들 듯 야금야금 스며들게 된다. 특히 청량함의 정점인 후렴구는 풍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