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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추천] <더현대 서울 - 프랑스 국립현대미슬관전(라울 뒤피)>, 라울 뒤피의 생애와 작품이 궁금하다면?

에디터 도리 2023. 6. 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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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라울 뒤피)>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6층 ALT.1

전시기간 - 23.05.17 ~ 23.09.06

운영시간 - 월, 화, 수, 목 10:00 ~ 20:00
금, 토, 일 10:00 ~ 20:30

더현대 서울에서 라울 뒤피의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현재 라울 뒤피의 전시는
예술의 전당에서도 진행 중인데요.

어떤 점이 다른지도 궁금하고
특별한 점이 있는지도 궁금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왔습니다.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전기요정 섹션에서만 촬영이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하셔서 관람 부탁드려요!

대신 무료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
도슨트를 들으며 작품을 기억할 수 있어요.

제일 처음 만나본 제품은 자화상이에요.
자화상은 각 세 작품 모두
작품의 화풍이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어떤 작품은 인상주의의 느낌이
어떤 작품은 야수파의 느낌이 묻어나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자화상을 감상하고 나면 야수파에 영향을 받은
라울 뒤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 고흐나 폴 고갱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도 있으며
새로운 회화 운동인 야수파만의 강렬한 색채를
라울 뒤피의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어요.

그 다음은 입체파에
영향을 받은 작품입니다.

건축적인 간결함으로 작품을
표현하려고 했던 라울 뒤피는
색에 대한 고민 보다는 간소화된 화면을
만들어 내는 것에 몰두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때부터는 오렌지와
갈색 계열을 쓰며 전에 비해
색을 훨씬 더 줄이곤 합니다.

대중 예술의 혁신
시인 기욤 아플리네의 제안으로
라울 뒤피는 오르페우스의 행렬
시집의 삽화를 그리기도 합니다.

목판화 30점을 새겼으며
흑백의 대비를 이용해서
화면 가득 채웠습니다.

라울 뒤피의 작품을 섬유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식적인 성향이 강해지면서
전문가들이 그의 작품에 주목하기 시작했는데요.

가구나 벽지, 여성용 드레스 등에서
협업 제안이 오기도 했어요.
패션지 작업을 하는 등
라울 뒤피는 활동 영역을 넓혀 갑니다.

이외에도 도자기,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업에 라울 뒤피는 도전을 합니다.

로렌스 아르티가스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협업을 하기 시작한 그는,
장식 예술을 하게 됩니다.  
하프를 연주하는 오르페우스가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해안가에서 태어난 그는 바다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1920년대 이후 전통 원근법을 사용하여
헤엄치는 여인을 그리거나
조개 껍데기를 들고 있는 여인을 그렸는데요.

해안 공간 작품 속에서
물놀이하고 있는 여자는
보통 암피트리테로
포세이돈의 아내입니다.

라울 뒤피는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이런 모습을 모두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노르망디 출생으로 파리에서 공부를 하며
그는 독일, 시칠리아, 피렌체,
로마 각지로 돌아다녔습니다.

분수와 야외 음악당은 그가
도심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라울 뒤피는
초상화 의뢰도 많이 받았는데요.

당대 최고의 인물들의
초상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초상화에서는 야수파와 입체화 느낌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대형 장식 벽화으로는
전기요정이 대표작입니다.
전기관을 꾸미기 위해 대형 벽화를 제작한 그는,
로마시대 이후부터 전기가 발명되기까지
전기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그렸는데요.

작품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감상하면 됩니다.

고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파리의 야경까지.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차역이나 레오나르드 다빈치, 에디슨
등의 인물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라울 뒤피는 자신의 아틀리에에 첼리스트를
초대해서 연주를 시키곤 했습니다.
라울 뒤피의 음악사랑은 대단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바흐, 모차르트,
쇼팽, 드뷔시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는 그림을 통해 경의 표하곤 했는데요.
피아노나 바이올린이
그려진 그림이 바로 그것입니다.

마지막은 검은 빛을 활용한 모습입니다.
태양을 정면으로 봤을 때 눈이 부신 모습을
라울 뒤피는 검은색으로 표현했어요.

검은 화물선 연작선은
그가 죽기 전 마지막 작품으로,
물감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배의 형태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유언 같은 그의 작품을 끝으로
전시는 막을 내립니다.

이번 전시의 좋았던 점은
사진이 금지 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사진 찍는 것이 우선이 되어
작품 감상을 방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번 전시는 그런 불편함이 전혀 없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감상한 전기 요정 작품은
경외로우면서도 웅장했습니다!

라울 뒤피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하는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라울 뒤피)!

방문하셔서 특별한 감상을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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