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후기] <찰리푸스 내한공연>, 17곡을 꽉꽉 채운 알찬 콘서트! 찰리푸스 여권 뺏어~
<찰리푸스 내한공연>
기간 - 23.10.20 ~ 23.10.22
시간 - 금 20:00, 토 19:00, 일 18:00
장소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찰리푸스 내한 공연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제가 5년 전에
찰리푸스 내한 공연을 갔었는데
그때 기억이 엄청 좋아서
이번에도 바로 예매를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보다 유명한 노래들이
엄청 많이 나와서 ㅎㅎ
그걸 듣는다는 기대감도 컸던 것 같아요!
저는 스탠딩 c 구역이었는데요.
어차피 순서도 뒤쪽이고 해서
그냥 퇴근하고 천천히 들어갔습니다!
노래를 듣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냥 뒤에서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제 시야는 딱 이랬어요!
완전 정가운데긴 했는데
앞쪽에 키 큰 분들이 많아서ㅠㅠ
근데 무대가 막 안 보이거나
그러지는 않았답니다!
하지만 찰리가 아주 점처럼 보였다능...
그리고 무엇보다 전광판이 엄청 커서
귀로 목소리를 듣고
얼굴은 전광판으로
봐야겠다 생각했어요.
한국에서 공식 팬클럽
서비스도 시작했더라고요.
찰리를 엄청 좋아하지만
팬클럽에 가입할 정도는
아니라서 패스~
저는 공연 20분 전에 들어가서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근데 앞에서 스탠딩 하시는 분들은
꽤 오래 기다리셔서
많이 힘드실 것 같더라고요...
루시 아니고서는
스탠딩을 버텨낼 힘이 없어서ㅠ
공연 시작 시간은 8시였는데,
막상 보니 8시 10분 정도에
시작을 하더라고요.
저는 찰리푸스가 정말
나시를 입고 올 줄 몰랐거든요?
근데 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나시 패션을 입고 등장했더라고요!
게다가 옷을 갈아입지도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시를 입고 있어서
웃기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극락!
전보다 노래 실력도 더 늘었고
일단 셋리스트가 다 아는 노래고
워낙 명곡이 많다 보니
듣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노래 순서는
미리 공개된 셋리스트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셋리스트를 미리 보고 가서
다음 노래가 뭔지 바로 알 수 있었어요 ㅎㅎ
이 순서대로 미리 예습도
하고 갔다는 건 안 비밀~
17곡을 꽉꽉 채워서 불러주니까
정말 안 신날 수가 없더라고요!
중간중간에 떼창도 엄청 하고
마지막에 씨유어게인 부를 때는
진짜 눈물이 날 정도더라고요ㅠㅠ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Dangerously인데
이 노래도 떼창 하는데
소름이 그냥!!
그리고 That's Hilarious랑
loser 등등 최근에 낸
유명한 노래들을 많이 불러줘서
한 곡도 빠짐없이 잘 즐길 수 있었어요!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suffer라는 곡인데,
이 노래는 그냥 수록곡 중 하나여서 그런지
안 불러주더라고요ㅠ
저번에 내한 왔을 때는
워낙 곡이 없다 보니
불러줬었는데...
아이폰은 정말...
덕질하기에는 불편한 것 같아요.
제가 이날 갤럭시 울트라도 가져갔는데
울트라는 그래도 잘 나오더라고요 ㅎㅎ
근데 아이폰은 처참...
꽃가루도 막 날리는데
너무 아름답고ㅠㅠ
그냥 모든 게 좋았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팬이
태극기를 줬는데
막 들어 보이더니
곱게 접어서 가져가더라고요 ㅎㅎ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갔으면 싶었어요!
그리고 다음에 또 와줬으면 싶고ㅠㅠ
마지막은 팬들이 핸드폰으로
플래시를 켜줘서 감동한 찰리!
진짜 감동받은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너무 귀엽고 ㅎㅎ
아 그리고 은근히 잔망이 넘쳐서
아주아주 귀여웠답니다!
찾아보니 찰리푸스 91년생이던데 ㅎ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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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스타일스 이후로
오랜만에 즐긴 내한 공연이었는데
정말 대만족이었어요!
이렇게 앓을 줄 알았으면
영상이라도 많이 찍어둘 걸
후회도 됐답니다ㅠㅠ
찰리..
다음에도 꼭 와줄 거지?
기다릴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