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엘리멘탈>, 반대가 끌리는 원초적인 이유
<엘리멘탈>
정보 - 애니메이션, 109분
개봉일 - 23.06.14
쿠키 영상 - 없음,
앞부분 짧은 애니메이션 존재
한줄평 - 너의 원초적인 기질을,
우리의 성질을 사랑해
영화 <엘리멘탈>이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기대작
중 하나였는데요.
그 이유는 그간 감동을 선사했던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이
꽤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굿 다이노>를 만든
피터 손 감독의 신작!
저는 개봉 당일에 영화를 보고 왔는데요.
영화를 본 후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이 부분에 주목해서 보시면
더 재미있는 관람이 되실 거예요.
1. 간단한 줄거리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엠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며, 과연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면 엘리멘트 시티에 방문해 보자.
2. 원소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각 캐릭터들은 원소들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엠버는 불처럼 뜨겁고 화끈한 성격인데요. 때로는 다혈질이라서 화를 주체하지 못해서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물의 성격을 가진 웨이드는 물처럼 유연하고 물 흐르는 듯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기 캐릭터인 게일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성격이지만 공기처럼 순환을 잘하는, 엠버와 웨이드의 관계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마치 사람에게 공기가 꼭 필요하듯 말이죠. 흙 캐릭터인 클로드는 모든 식물을 싹 틔우는 흙의 성질처럼 파릇파릇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각 원소들의 성질을 알고 캐릭터들의 성격을 파악하면 더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결말도 예측해 볼 수 있고요!
3. 계속되는 위기에도
물불 안 가리는 주인공들
이들에게는 계속 위기가 주어집니다. 처음에는 아빠가 열심히 일군 가게가 폐업될 위기에 놓이는 것, 그리고 폐업을 막기 위해 누수의 시작점을 찾아야 하는 점 등 행복하려고 하면 이들에게는 고난과 시련이 찾아오죠.
하지만 위기 상황 속에서도 둘은 하나였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죠. 이런 시련과 고난을 헤쳐나가며 스토리는 결말을 맞게 됩니다.
4. 반대가 끌리는
가장 원초적인 이유
둘은 처음에는 우정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랑이었습니다. 하지만 물과 불의 성질처럼 둘은 쉽게 섞일 수 없었는데요. 물과 불이 만나려고 하면 물은 녹아내리기 때문이죠. 불은 꺼지고요.
하지만 서로 가질 수 없는 반대의 성질에 끌리게 됩니다. 엠버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공감을 잘하는 웨이드에게서 참을성을 배우고 웨이드는 불로 뭐든지 만들어 내는 엠버에게서 매력을 느끼죠. 자신이 가지지 못하는 매력에 자석처럼 이끌리는 것. 이것이 바로 이들이자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런 모습을 통해 애니메이션은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기질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며, 물불 안 가리고 사랑할 수 있다는 교훈을 보여줍니다.
5. 한국인이 공감할
웃음과 감동 포인트
<엘리멘탈>은 생각보다 웃음 포인트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이 제작한 것이다 보니 한국인들의 정서를 반영한 듯한데요. 울음 많고 시도 때도 없이 우는 웨이드 때문에 웃음이 터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엠버와 웨이드의 가족들. <코코>처럼 잔잔한 감동 사이에 <범죄도시> 시리즈 같은 코믹한 부분도 있으니 울다 웃다 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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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감동적인 요소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엘리멘탈>.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영화이니,
주말에 함께 관람해 보세요~